자유게시판

제목 저는 도서관에 다닙니다. 백수이죠..
작성자 강바람 조회 618
등록일 2005-03-19

저는 도서관에 다닙니다.. 백수는 도서관을 좋아하죠.

친구들이 뭐 하냐고 물어보면 공부한다고 합니다.

차마 논다고는 말 못하고..뭐 이 나이에 공부한다고 하면 다들 놀고 있는지 어떻게들 그렇게 잘 아는지.

그래도 백수는 집에 있는것 보단 밖에 돌아 다녀야 한다고

엄마가 그랬습니다.

" 이놈아.. 밖에도 좀 돌아다니고 햐...집에만 있으면 얼굴에 곰팡이 펴...또 아냐..

땅바닦에 돈 떨어져 있을지...."

그래서 전 도서관엘 다닙니다.

백수짓도 돈이 있어야 한다고들 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백수는 돈 없이도 아주 자알~ 놉니다.

오늘도 도서관에 갑니다.

기름 한방을 안나는 우리나라에 애국정신이 투철한 저로썬 자가용은 돈이 있더래도 안삽니다..(농담이겠지?? +)

저에겐 애마가 생겼습니다..이름은 "푸른 독수리"(자전겁니다.;; 이름 잘 지었죠??;)

아주 쌩쌩~ 잘 달립니다.. 이녀석은 언덕 길도 아주 가뿐히 올라갑니다.

무려 기어가 21단이거든요..중고로 샀는데 5만원 주고.

쓰시던 분이 아주 깨끗히 쓰셨던지 받을때 새건줄 알았습니다.

도서관 까지의 거리가 아주 멉니다..그래서 저의 "푸른 독수리"는 필수죠.

더 가까운 도서관이 있지만 먼 도서관까지 가는데 시간을 아주 잘 잡아 먹거든요.

그리고 더 큰 이유는 힘들게 언덕을 올라가면 내리막길이 쭈욱~ 펼쳐진길이 있습니다.

가로수 나무그늘이 아주 시원한데 그 몇초를 만끽 하기 위해 항상 이길을 택합니다.

그리고 도서관에 도착하게 되면 도서관 옆에 있는 슈퍼를 들립니다.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실론삐리리~를 자판기에서 뽑아 마시는데 그 맛일 일품입니다.

"엉엉~~~ 하이마....하이 마란 마야.... "

한 아이가 울고 있었습니다.

6살 정도 되는 듯한 아주 외소해 보이는 소녀가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더군요.

"야....병신~...병신~...너 아빠 엄마도 없지? "

"거지 같이 하고 다니고...넌 맨날 입고 다니는 옷만 입냐."

동네 꼬마 녀석들이 한 아이를 두고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데 괜히 안돼 보이더군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몸이 불편한 아이 같았습니다.

왼팔이 몸 안쪽으로 굽어 있고 왼발도 질질 끌다 시피 하더군요.

" 우이 어마..아빠..이써...ㅜ.ㅜ...니들...나빠...엉~~ "

순간 "소아마비??"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어디..? 어디..? 엄마 ..아빠도 없으면서 너네 아빠 죽고 엄마 도망가고 그랬자나.

병신인게 거짓말도 잘한데요.~~~ "

그러면서 한 아이가 그 소녀를 밀치는데 그 몸에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굉장히 아프게 넘어지더군요.

갑자기 눈 앞에 아무것도 안보이더군요. 그리고 저도 모르게 손이 올라가 밀친 아이에 뺨을 때리고 말았습니다.

" 앗...이게 아닌데.. "

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늦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너무 쌔게 때린듯 합니다.

밀친 아이가 막 울더군요..;; 아~~ 어찌 할바를 모르겠고 우선 그 소녀를 일으켜 새웠습니다.

" 괜찮아?? " 하고 물었지만 괜찮지가 않았습니다.

넘어졌을때 얼굴이 돌에 찌어 피가 나고 있었습니다.

이제 한참 예쁨 받고 귀여움 받을 때인데 다른데도 아니고 얼굴이 이지경이 되니 내가족도 아닌데 괜히 짠하더군요.

우선 가방안에 있는 주유소에서 준 휴지로 얼굴을 닦아 주고 몸에 묻은 흙과 먼지를 털어 주었습니다.

" 누가...누가 그랬어??? "

" 엉엉~~ 저 아저씨가...때렸어...엉엉~~ "

이끄...아까 그 꼬맹이 엄마인가 봅니다..굉장히 무섭게 생기셨더군요..ㅜ.ㅜ

" 아니...다 큰 양반이 애를 때려요..?? 아저씨가 뭔데 남의 애 때리고 그래욧!! "

이말 하기 전까진 잔뜩 쫄았는데 갑자기 열받더군요.

" 저 아저씨 아닌데요.."

"아저씨든 아저씨가 아니든 애 때릴때가 어디 있다고 때려욧..."

이렇게 된 이상 "단무지(단순..무식..지랄)"인 저로썬 어쩔수 없습니다.

"할머니(캬캬캬..제가 가끔 아주머니들이랑 싸울때 써먹는 방법입니다."

"할머니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아이 얼굴좀 보세요. 얼굴에 피나는거 보이시죠.

이거 누가 이렇게 한줄 아십니까?? 할머니 아들놈이에요....아니;; 손주놈인가요?

몸이 불편한 아이 도와주질 못할 망정 얼굴을 이지경 만들어야 되겠습니까?

참..좋은거 가르치시네요. 엄마 된 도리로써 부끄럽지 않습니까?? "

이말을 하고 나니 가슴이 얼마나 후련하던지 내가 갑자기 멋져보이더군요.

움찔 하시던 아주머니 그래도 잘했다고 합니다.

"아..애들 다 싸우고 크지 그냥 커요..한두번 싸우고 그러면서 크지.."

뭐 이정도로 얘기 하시는 아주머니라면 더 얘기 해봐야 뻔한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래도 이런 아주머니는 티뷔에서 드라마니까...영화니까...

그래서 그러겠지 했는데 세상은 진짜 그게 아니더군요.

" 예...알겠습니다...그럼 쌤쌤 하죠... 이 아이 얼굴 한번 때리세요.... "

그리고 옆에 있는 짱돌을 집어 들었습니다.

" 더 이상 말이 안통할것 같으니까...뭐 똑같이 해야지 어쩌겠습니까..?

때리세요...그대신 똑같이 이걸로 할머니 아이 얼굴 확 찍어버릴테니까.... "

역시 전 단무지 입니다..;; 솔직히 진짜 찍을라고 그랬겠습니까.

저 굉장히 순진한놈입니다.;;단무지긴 해도.

이렇게 까지 했더니 아주머니께서 놀래시면서 말씀도 좀더 좋게 하시더군요.

" 아니..누가 그렇게 하제요...;; 근데 아저씨 누군데 참견이에요..? "

헉..약점을 잡히고 말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도서관에서 잠좀 자려고 왔다가 이게 무슨 꼴인지 모르겠습니다.

순간 입에서 나온말이.

"할머니 저 아저씨 아니고요...이아이 외삼촌입니다.

어느 누가 자기 조카를 이지경으로 만드는데 가만 있을 사람이 어디있어욧"

오~~ 이런 머리에서도 저런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왔다는게 신기할 따름이였습니다.

" 예?.. 진짜요?? 이상하네....아...

그리고 몸도 안좋다면서 애좀 잘 간수해욧...애 혼자 두니 그렇지..저런 애를......들어가 이눔아!! 그러게 저런 애랑 놀지 말랬지..으이그~~ "

정말 사람 비위건드리는 말을 잘하시더군요..꾸욱~ 참았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다들 돌아가더군요.

어느 누구 하나 이 소녀에게 관심을 두지 않구선...

"집이 어디야...?? 오빠가 대려다 줄게...."

아이는 계속 울기만 했습니다.. 얼굴이 아파서 일까요??

아니면 혼자라는 생각에서 일까요??

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어디 혼자라는 아픔이 이까짓 얼굴 상처 아픔이 비교가 되겠습니까.

우선 안되겠다 싶어 저의 "푸른 독수리"에 아이를 태웠습니다.

"오빠 꽉 잡아..." 역시 몸이 불편해서인지 한손으로 밖에 못잡더군요.

약국을 찾았습니다..이동네는 제가 사는 동네가 아니라 물어 물어 약국을 찾았죠.

상처 덧나지 않게 후시딘(졸라 비싸더군요..ㅜ.ㅜ..쬐그만한게) 연고를 사서 발라 주었습니다.

그래도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얼마나 울었는지 먼지 묻은 얼굴에 눈물 지나간 자국이 그대로 생긴게 웃음이 나더군요.

그래서 웃으니까 또 울려고 하늘걸 달랬습니다.

너무 외소한데다가 소아마비에 어린게 고생이 많구나 하는 생각에 코끝이 찡해지더군요.

옷도 허름한 분홍색 원피스에 신발도 남자애들이나 신는 운동화.

그래도 머리를 양갈래로 댕기를 땄는데 아주 예쁘게 잘 해줬더군요.

" 밥 먹었어?? " 갑자기 왜 이말이 튀어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 오빠가 맛있는거 사줄게..뭐 먹고 싶은거 있어?? "

제딴에는 해줄게 이것밖에 없겠다 싶었습니다.

백수놈이 그래도 먹는건 안아끼죠.

아이가 뭘 생각하는듯 하더니..." 해쁘거..."

"어?...해브거?...해쁘꺼..?"

소아마비라 입도 삐틀어져서 말을 잘 못하더군요.

아이는 다시 한번 또박 또박 말하려고 했습니다.

"핸뿌거."

"어..;;; ? 핸뿌거...핸브거?....아~~~~ 햄버거..."(전 천재인가봅니다.)

아이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여기는 지방이라 롯데리아,파파이스..등등...이런곳이 시내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그리 멀지 않은 24시 코너에 대리고 갔습니다.

다행이 햄버거가 있었습니다.

되도록이면 제대로 된 햄버거를 사주고 싶었는데 어쩔수 없었습니다.

1200백원에 콜라까지 주는 아주 경제적인 햄버거를 2개 샀습니다.

아이를 테이블에 앉히고 서로 마주 보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입도 불편하거니와 손도 한손으로 밖에 못 사용하기에 보고있는 제가 다 답답 하더군요.

우선 햄버거를 싼 종이를 쫘 펴서 햄버거를 여러갈래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콜라에는 빨대를 넣어주고 제가 한조각씩 먹여줬습니다.

아주 잘 먹는걸 보니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주위 사람들 시선이 처음에는 신경 쓰였는데 나중에는 뭐 아무렇지도 않더군요.

다 먹고 제가 크게 트름을 한번 하니 아이도 같이 따라 트름을 했습니다.

그때 같이 눈이 마주 쳤는데 정말 웃지 않고는 못 베기겠더군요.

남들이 보면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아이의 찡그리며 웃는 모습은 제가 세상에서 처음 보는 천진 난만하고 예쁜 웃음이였습니다.

" 너 이름이 뭐야? "

그리고 보니 아직 이름도 물어보지 않았었습니다.

" 소현이..기소현이... "

" 소현이....김소현....오~~ 이쁜 이름이네.... ^^ "

" 그래 소현이 이제 다 먹었으니 집에 가자.. "

소현이를 안고 제 "푸른 독수리"에 태웠습니다.

" 집이 어디야..? 엄마가 걱정하시겠다... "

소현이는 약간 망설이더니 아까 아이들이랑 있던곳을 가자고 했습니다.

한손으로 잡고 있는 소현이가 떨어질까 무서워 아주 조심 조심 그리고 천천히 "푸른 독수리"를 몰았습니다.

" 다..왔다.~~~ " 소현이를 "푸른 독수리 " 에서 내려 안았습니다.

소현이가 손으로 가르키는 집으로 갔는데 아직도 이런 집이 있는지 의심 스러울 정도로 낡고 허름 했습니다.

" 계세요?? "

아무도 안계시는듯 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도 없는 방에 들어가기도 그렇고 해서 밖에서 소현이 안고 있는데 할머니 한분이 들어오시더군요.

" 하므니.... "

소현이 할머니 인듯 했습니다.

큰 고무 다라를 머리에 이시고 오시는게 야채를 파시고 오시는듯 했습니다.

"오메..우리 새끼..얼굴이 왜 이랴..."

깜짝 놀라시는 할머니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자세히 설명해드렸습니다.

"아이구...고맙구먼...고마워..ㅜ.ㅜ.."

할머니는 눈시울을 붉히시며 연신 고맙다고 했습니다.

아까 꼬마 아이가 얘기한데로 아빠는 이미 하늘나라에 가셨고 엄마는 어디 가셨는지 소식이 없답니다...물론 소현이는 엄마가 돈 많이 벌어서 금방 온다는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외할머니께서 이제까지 키우시는데 장사하는데까지 멀고 애를 데리고 가자니 그렇고 집에 혼자 두고 나오니 맨날 애들에게 놀림만 당하고 놀아주는 애가 없으니

혼자 놀고 그렇다더군요..집안 형편도 안좋아서 할머니께서는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우셨습니다...그래도 가장 걱정되는건.

" 에이구~~ 나죽으면 저 불쌍한것 혼자 어쩌나....어째.. ㅜ.ㅜ "

더 이상 들었다간 제가 미쳐버릴것만 같아 자리를 박차고 일어 났습니다.

" 할머니...저 늦었는데 이만 가볼게요... "

할머니께서는 계속 고맙단 말만 하시고 손을 어루 만져 주셨습니다.

" 가이마....아앙~~ 가이마....엉엉~~ "

소현이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 아지찌..가이마...엉엉~ "

차마 소현이를 뿌리칠수가 없더군요.

"이리와 소현아...."

소현이를 꼬옥~ 안아 주었습니다.

소현이가 외소해 보여도 가슴은 매우 따뜻했습니다.

얼굴이 얼룩 범벅이 되어 있는 소현이를 제 손으로 씻겨 주고 머리도 감겨주고 발도 씻겨 주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께서 지어주신 밥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 어둑 어둑 해졌을때 이제 진짜 가야겠다 싶었습니다.

조금도 안떨어지려는 소현이 얼마나 사람이 그리웠을까 생각에 안타까웠습니다.

"소현아...!! 오빠도 집에가야지.....오빠도 집에 할머니가 걱정하시니까 가봐야해.. "

소현이는 가지마라고만 합니다.

" 내일 오빠가 또 올게..... "

그때서야 안심을 했는지 소현이는 꼬옥~ 다시 와야한다고 손가락 걸었습니다.

집에 오니 울엄마 공부 열심히 했냐 하고 물어보시는데 다 알면서 물어보십니다.

전 "네" 하고 대답하지만 오늘 인생공부 진짜 많이 했잖습니까.

백수는 늦잠은 기본입니다. 항상 점심을 아침으로 먹습니다.

전 "푸른 독수리 "를 몰고 엄마에겐 도서관에 간다는 명목으로 소현에게 갔습니다.

소현이는 저 오기만을 기다렸는지 문밖에서 빼꼼히 서있다가 저 오는걸 보고는 "아즈찌...~~ 아즈찌~~ " 하면서 손을 흔들어 줍니다.

" 왜 나와있어..할머니는 일 나가셨어?? "

"어...아즈찌..왜 느께 와써...마이 기다려써.."

"그래 그래...미안하다...^^ "

소현이가 손으로 뒤에 감추고 있던걸 불쑥 내밀어 저에게 줍니다.

" 아즈찌...이거 먹어..^^ "

찐감자 였습니다..전 저랑 비슷하게 생긴 음식들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할머니가 저 오면 같이 먹으랬다고 쪄놓고 가셨나봅니다.

좋은거 맛있는거만 먹어야할 아이에게 안되겠다 싶어서 소현이를 " 푸른 독수리 " 에 태웠습니다.

"소현아...오빠랑 놀러가자..~~ "

무작정 달렸습니다..그러다 보니 미광광장에 도착하게 되더군요.

거기서 " 푸른 독수리 "를 타고 놀고 아저씨들이 인라인스케이트 묘기 부리는것도 보고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사먹고그랬습니다.

난간에 앉아 시원한 강바람도 맞고...정말 즐거웠습니다.

시간이 되어 할머니 오실것 같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서 놀다가 할머니 오신걸보고 이제 저도 집에 가야겠다 했습니다.

" 아즈찌..내일 또와...^^ "

" 그래...내일 또 올게.....^^ "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그렇게 가벼울수가 없었습니다.

어서 내일이 왔으면 하는 생각까지 들며 집으로 향했습니다.

다음날에도 소현이 에게 갔습니다.

가는길에 리어커 에서 인형들을 팔더군요.

혼자인 소현이 친구할만한 녀석없나 유심히 봤습니다.

그러면서 눈에 들어오는게 옆으로 뉘우면 "음머~~~ "하며 우는 송아지 인형이 있었습니다.

마음에 들어.. 얼마냐고 하니까 만이천냥이랍니다.

아주머니한테 사정사정 해서 구천원에 낙찰 봤습니다.

소현이는 또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도 몰래 송아지 인형을 뒤로 감추고 불쑥 인형을 소현이 얼굴에 내밀었습니다.

"소현아....이번엔 오빠 선물이야...이쁘지?? 바라..바라...소리도 난다..."

하며 인형을 옆으로 뉘우니까 "음머~~~ "하면서 인형이 소리를 냅니다.

소현이는 놀랬는지 우어~~~ 하면서 입이 커집니다.

전에는 몰랐는데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선물을 받는것 보다 주는게 더 행복하다고 전 도저히 그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말이 무슨뜻인지 이해하고 말았습니다.

역시 선물은 받는것 보다 주는게 더 행복하다는걸.

행복해하는 소현이를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 소현아...또 놀러가자..~~ "

놀곳이 없는 지방이라 또 다시 미광광장에 가려했습니다.

몸이 불편하니까 인형을 오빠가 들고 간다해도 계속 자기가 들겠다는걸 어쩔수 없었습니다.

불편한 손에 인형을 끼우고 조심조심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또 헤어질 시간이 되니 이젠 왠지 가기가 싫어지더군요.

"아즈찌..내일 또와... ^^..우리 떠 거기 가서 놀자아~~ "

"그래...그러자아~~ ^^ "

다음날엔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났습니다.

오늘은 좀 일찍 소현이에게 가서 제대로 된 햄버거를 사 먹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들아...오늘은 심부름좀 해야겠다..."

엄마께서 해남에 있는 누나에게 가서 광고 일좀 도와달라고 하는겁니다.

소현이가 기다릴텐데 생각했지만 기회 였습니다.

백수에게 일시키면 그에 합당한 수당이 있다는걸..

보아 하니 돈좀 되는 일 같은데 돈받아서 소현이 예쁜옷과 신발좀 사줘야겠다 싶어서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보통 힘든일이 아니더군요. 당했습니다.

하루면 될줄 알았던 일이 몇일이나 걸려버렸습니다.

돈벌이도 변변치 못하고 누나도 잘 사는 형편이 못되서 그냥 주는데로 받아 왔습니다.

우선 이마트에 들려서 싸지만 이쁜 레이스가 들어간 원피스를 두벌 샀습니다.

신발도 빨간구두가 소현이에게 잘 어울릴것 같아 샀습니다.

나머지 돈으로 소현이랑 햄버거 사먹으면 되겠다 싶어서 "푸른 독수리 "를 힘차게 밟았습니다.

"소현아....오빠 왔다~~~ 소현아~~ "

너무 들뜬 마음에 소현이 이름부르는데 리듬이 타지더군요.

그런데 소현이가 있을법도 한데 대답이 없었습니다.

집으로 들어가 소현이를 불렀는데 안에서 우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이상했습니다.

느낌이 안좋은게 방문을 열어보니 할머니께서 우시고 계셨습니다.

"이 사람아....이제 오면 어쯔께 하나....이 나쁜 사람아..."

할머니는 저를 막 때리셨습니다.."왜 그러세요..할머니..."

너무도 안좋은 느낌에 소현일 찾을려고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소현이는 안보이고 보자기에 싸진 상자만 보였습니다.

온몸에 소름이 쫘악~ 끼치는게 몸을 움직일수가 없었습니다.

"할머니...왜 그래요...소현이 어디갔어요..?? 소현이 어디 갔냔 말이에요.."

"이 넘아..다 너 때문이야...너 때문에 소현이 죽었어....아이고~~아이~~ "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아무것도 안보였습니다.

뒤통수를 해머로 맞은 기분이였습니다.

제가 몇일 안온사이에 소현이는 저만 기다리다가 심심했는지 아이들이 놀고 있길래 아이들에게 인형을 자랑 하려고 그랬나봅니다.

저에게 선물 받을 인형을 자랑하는데 아이들이 때리면서 뺏으려하자 소현이는 안뺏길려고 인형을 끌어안고 도망가다가 그만 교통사고가 났었나봅니다.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소현이는 이미 하늘나라로 돌아가버렸던 상태였다고...

죽는 순간까지도 인형을 어찌나 꼬옥~ 안고 있었던지....인형 때내는데 힘들었다고....

문을 박차고 밖으로 나가 고래 고래 소리를 질렀습니다.

"야..이XXX들아...너희들이 그러고도 사람이냐....

사람 죽여놓고 너희 들이 그러고도 사람이야..다나와....다 나오란 말야...

너희 애XX들도 나오면 내가 다 밟아 죽여버릴테니까...다 나와..~~~ "

전 저에 잘못을 남에게 돌리고 싶었습니다.

얼마나 악쓰고 소리를 질렀던지 바로 목이 쉬더군요.

그래도 동네사람들이 미안해서였는지 아니면 무시해서인지 단 한명도 나와보질 않았습니다.

다음날 아침일찍 할머니와 영산강엘 갔습니다.

할머니에게 왜 하필 이곳이여하냐고 물어보니 제가 안올때 할머니에게 때써서 이곳 미광광장에 놀러가자고 했답니다.

할머니는 저 오면 같이 가자고 했는데 이렇게 되고 나니 너무 후회스럽다고.

소현이를 흘려보내며 많이 울었습니다.

다 커서 소리내어 울어보기는 처음이였습니다.

송아지 녀석도....예쁜옷도....빨간구두신발도....

다 흘려보냈습니다.

그리고 소현이가 앉았던 "푸른 독수리" 안장도 때어서 던져버렸습니다.

두번 다시는 그 누구도 그 안장엘 태울 자신이 없었습니다.

부디 다음 세상에선 행복하길 바라며.........

전 아직도 꿈을 꿉니다....

그 애가 저에게 웃으며 손흔드는 꿈을...

*****************************

글이 순수하다고 생각하고 읽어내려갔는데..

상황 전개가 약간 픽션같기도 하지만.. 픽션이든 논픽션이든..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이여서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주위를 한번쯤 돌아보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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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관련 법령의 규정에 따라 회원으로부터 필요한 개인정보를 수집합니다. (개인정보에 대한 개별 항목은 개인정보취급방침에서 고지).

제9조 (회사의 의무)
① 회사는 법령과 본 약관이 금지하거나 공서양속에 반하는 행위를 하지 않으며 본 약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② 회사는 회원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③ 회사는 회원 개인의 정보를 본인의 승낙 없이 제3자에게 누설, 배포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단, 아래 사항에 해당하는 경우는 예외로 인정합니다.
1. 전기통신기본법 등 법률 규정에 의해 국가기관의 요구가 있는 경우
2. 범죄에 대한 수사상의 목적이 있거나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요청이 있는 경우
3. 기타 관계법령이 정한 절차에 따른 요청이 있는 경우

제10조 (회원의 ID 및 비밀번호에 대한 의무)
① 회원은 자신의 ID 및 비밀번호를 제3자에게 이용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② 회원은 자신의 ID 및 비밀번호를 도난당하거나 제3자가 사용하고 있음을 인지한 경우에는 바로 회사에 통보하고 회사의 안내가 있는 경우에는 그에 따라야 합니다.

제11조 (회원의 의무)
① 회원은 다음 각 호의 행위를 하여서는 안됩니다.
1. 회원가입신청 또는 변경 시 허위내용을 등록하는 행위
2. 회사 및 제3자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거나 회사의 권리와 업무 또는 제3자의 권리와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3. 다른 회원의 ID를 도용하는 행위
4. 회사의 직원 또는 서비스의 관리자를 가장하거나 타인의 명의를 도용하여 정보를 게시, 전송하는 행위
5. 서비스에서 얻은 정보를 회사의 사전 승낙없이 회원의 이용 이외의 목적으로 복제하거나 이를 출판 및 방송 등에 사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는 행위
6.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의 정보, 문장, 도형 등을 타인에게 유포하는 행위

제12조 (공개게시물의 삭제 또는 이용제한)
① 회원의 공개게시물의 내용이 다음 각 호에 해당하는 경우 회사는 해당 공개게시물에 대한 접근을 임시적으로 차단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고, 7일 이내에 각 호의 동일 사례가 2회 이상 반복되는 경우 해당 게시물을 삭제 또는 해당 회원의 회원 자격을 제한, 정지 또는 상실시킬 수 있습니다.
1. 다른 회원 또는 제3자를 비방하거나 중상 모략으로 명예를 손상시키는 내용
2. 음란물, 욕설 등 공서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는 내용
3. 범죄행위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는 내용
4. 다른 회원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등 기타 권리를 침해하는 내용
5. 종교적, 정치적 분쟁을 야기하는 내용으로서, 이러한 분쟁으로 인하여 회사의 업무가 방해되거나 방해되리라고 판단되는 경우
6. 타인의 개인정보,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명예를 손상시키는 경우
7. 동일한 내용을 중복하여 다수 게시하는 등 게시의 목적에 어긋나는 경우
8. 불필요하거나 승인되지 않은 광고, 판촉물을 게재하는 경우

제13조 (저작권의 귀속 및 게시물의 이용)
① 회사가 작성한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기타 지적재산권은 회사에 귀속합니다.
② 회원은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얻은 정보를 회사의 사전승낙 없이 복제, 전송, 출판, 배포, 방송, 기타 방법에 의하여 영리목적으로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이용하게 하여서는 안됩니다.
③ 회원이 작성한 게시물에 대한 모든 권리 및 책임은 이를 게시한 회원에게 있습니다.
④ 회사는 회원이 회사에 제공한 공개적인 게시물을 사용, 복제, 수정, 출판, 배포 할 수 있습니다.

제14조 (약관의 개정)
① 회사는 약관의규제등에관한법률, 전자거래기본법, 전자서명법, 정보통신망이용촉진등에관한법률 등 관련법을 위배하지 않는 범위에서 본 약관을 개정할 수 있습니다.
② 다만, 개정 내용이 회원에게 불리할 경우에는 적용일자 30일 이전부터 적용일자 전일까지 공지합니다.
③ 회원은 변경된 약관에 대해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회원은 변경된 약관이 공지된 후 15일 이내에 거부의사를 표명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 거부하는 경우 회사는 당해 회원과의 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회원이 변경된 약관이 공지된 후 15일 이내에 거부의사를 표시하지 않는 경우에는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제15조 (재판관할)
회사와 회원간에 발생한 서비스 이용에 관한 분쟁에 대하여는 대한민국 법을 적용하며, 본 분쟁으로 인한 소는 민사소송법상의 관할을 가지는 대한민국의 법원에 제기합니다.

본 약관은 2022년 12월 13일부터 적용하고, 종전의 약관은 본 약관으로 대체합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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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조(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에 관한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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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해킹 등에 대비한 기술적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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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접속기록의 보관 및 위변조 방지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속한 기록을 최소 1년 이상 보관, 관리하고 있으며,다만, 5만명 이상의 정보주체에 관하여 개인정보를 추가하거나, 고유식별정보 또는 민감정보를 처리하는 경우에는 2년이상 보관,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접속기록이 위변조 및 도난, 분실되지 않도록 보안기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6.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 제한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데이터베이스시스템에 대한 접근권한의 부여,변경,말소를 통하여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통제를 위하여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으며 침입차단시스템을 이용하여 외부로부터의 무단 접근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7. 문서보안을 위한 잠금장치 사용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류, 보조저장매체 등을 잠금장치가 있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8. 비인가자에 대한 출입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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