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울산 합격수기
전공 71.33 교육학 9.67
먼저 위상, 장지연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아무것도 모르던 제가 합격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주신 두 분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시험 준비를 시작하고 3수에 합격을 했습니다. 초수~3수까지 저의 공부 방법 중에 도움이 되었던 것과 돌이켜보니 불필요했던 것을 종합하여 썼습니다. 저의 합격수기를 읽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공부 방법 이론내용은 암기보다 이해가 우선입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외워지지 않아 힘들 때가 많은데 이해를 하고 보면 자연스럽게 외워지곤 했습니다. 위상샘, 장지연샘은 각 파트에서 개괄설명을 강의 초반에 하시고서 세부 내용을 다뤄주셔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예를들어 교육론 (표현기능->창의성중심->DBAE->...)의 변화, 디자인사 (미술공예->..->아르데코->..)의 흐름을 크게크게 설명하시는 것을 집중해서 듣고 난 이후에 연습장에 두 분 쌤이 개괄설명 하시는 것처럼 (꼼꼼히x예쁜글씨x)써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잘 안 써집니다. 그럼 기본이론 책을 가볍게 읽어보고 흐름을 다시 이해를 합니다. 읽은 후에 아까 썼던 연습장에 추가해서 다른 색 펜으로 채워 넣거나 새로 백지를 쓰면서 흐름이해를 계속했습니다. 동양, 서양, 한국미술사 영역, 디자인사 영역, 교육론영역 등처럼 흐름이 이어지는 영역은 전체 흐름을 먼저 파악하는 걸 우선으로 공부했습니다. 초수 때는 치젝, 로웬펠드 등의 이름이 안 외워져도 창의성중심미술교육은 앞선 표현기능에 대해 뭘 비판하면서 등장했는지, 강조한 내용이 뭔지, 비판 받은 건 뭔지 크게 크게 이해했습니다. 흐름을 이해하고서 창의성중심의 로웬펠드의 내용을 읽으면 창의성중심미술교육의 큰 틀 안에서 로웬펠드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서양사영역도 ..->르네상스->매너리즘... 양식의 흐름 순서를 크게크게 이해하고 난 이후에 르네상스의 틀 안에서 각 작가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인상주의도 인상주의의 큰 특징을 알고 난 이후에 세부 작가들의 차이를 공부했습니다.
암기를 해야 서, 논술에서 쓸 수 있기 때문에 내용과 흐름이 이해가 되면 (본격적인) 암기를 했습니다. 비치치 않는 종이를 기본서나 34월 심화자료에 올려서 내용을 가리고 연습장에 내용을 써보면서 외웠습니다. (표가 있는 부분은 표내용을 가리고 내용 채워보기, 표현파트는 용어가리고 내용 읽고 용어 맞추기 혹은 내용가리고 용어의 내용(개념)쓰기) 이해는 했지만 정확한 키워드를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작년 11월까지 개념 정확히 쓰고 위상미술 기본서와 맞춰보기를 계속 했습니다. 많은 자료들을 모으는 것 보다 위상미술 기본서만 정확하게 키워드를 암기해서 쓸 수 있도록 연습만 한다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 심화강의를 따라 매주 파트별로 진도가 나가기 때문에 강의 진도에 맞춰 일주일 공부계획을 짰습니다. 하루 강의 듣고, 이틀정도 강의분량만큼 복습을 합니다. 크게 크게 여러 번 보고 연습장에 백지쓰기하면서 암기를 했습니다. 그 다음날에는 이틀간의 복습을 마무리하거나 그 앞 주에 배운 것을 복습했습니다.
5, 6월부터 서논술대비 강의를 중심으로 매주 전체내용을 복습했습니다. 56월부터는 전체 영역이 고르게 나가기 때문에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전 영역을 고르게 복습할 수 있었습니다. 서술형문항에서 “다다이즘”에 대해 서술하는 문제를 풀고 나서 기본서를 중심으로 복습했습니다. 다다이즘의 발생배경, 특징, 이후영향을 색이 다른 형광펜으로 분류해서 암기했습니다. 필독서를 보고 너무 깊게 공부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너무 깊은 내용이나 잘못된 개념을 보고 새로운 내용인줄 착각할 때가 있었습니다. 재수때 까지 필독서를 시간날 때 마다 읽고 인터넷 검색도 많이 했었는데, 불필요한 내용에 집착하게 하거나 시간낭비가 되고 크게 도움이 안 됐습니다. 모르는 개념은 기본서를 우선으로 보고 그래도 모를 땐 장지연샘과 위상샘께 질문을 하는 방법이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초수 7월에 처음 대구 위상미술 직강을 나갔는데, 수업 이후에 선생님께 모르는 것, 이해 못한 것들을 바로바로 물어보고 이해하면서 즉시 피드백받고 조언해주시는 부분이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수험생분들이 질문하시는 내용과 샘의 답변을 듣고 도움도 엄청 받았습니다. 직강을 다니시는 분들은 질문시간을 잘 활용하시는게 직강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필독서를 읽고 너무 깊은 내용을 질문하거나 중요도 낮은 내용을 들고와서 질문하면 ‘공부방향이 잘못되었다, 너무 깊다’ 등등의 조언도 들을 수 있어서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도 있었습니다.
78월에는 영역별로 문제풀이를 하면서 이 영역을 완전히 끝낸다!라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8주 동안 한 주에 한 영역씩 문제 풀이가 진행되어서 화요일 대구 직강 전날인 월요일에 영역별 예습을 했습니다. 주별로 해당 영역을 읽고 암기했는지 연습장에 써보고 하면서 심화프린트로 해당 영역의 전체를 다뤘습니다. 화요일 직강에서 문제를 풀어보면 바로 전날 공부했기 때문에 키워드도 잘 기억나서 잘 쓸 수 있어서 공부한 보람도 가장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날에는 문제 풀이에서 다룬 내용을 중심으로 복습했습니다. 문제풀이에서 다뤄주신 부분이 중요도가 높기 때문에 다뤄주신 내용만 복습하고 제가 못썼던 것, 틀린 것을 두 번 세 번 복습했습니다. ‘문제 풀이’복습이 끝나면 제가 어려워했던 영역이나 (서양미술사같이) 양이 많은 영역을 심화프린트를 중심으로 조금씩 미리미리 예습했습니다. 78월 문제풀이를 위한 예습이자 1월~6월의 복습으로 중요한 것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강의 중에 강조하셨던 부분과 56월에 다뤄주셨던 부분, 기출 된 부분 중심이었습니다.)
7월 쯤 되면 서브노트를 만들었어야했나,, 지금이라도 만들어야하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저는 서브노트를 만들지 않고 심화자료에 56월, 78월 내용을 중요표시하고, 추가내용 첨부하면서 서브노트화 했습니다. 오답노트도 따로 만들지 않고 심화자료에 백지를 끼워 넣어 키워드중심으로 추가시키고 형광펜으로 표시했습니다.
9,10월 모의고사 때는 아트패스에 올라오는 석차를 보면서 자극도 받고 나름대로 설정해놓은 점수보다 떨어지면 스스로 자책도 했었습니다. 같이 공부하는 분들과 답지 쓴 것도 비교하면서 나는 틀리게 쓴 건데 옆에 친구가 잘 쓴 답안을 보면서 옆 친구한테 이걸 어떻게 이렇게 잘 썼어? 라고 물어보면 ‘이거 심화자료에 나오는거야, 혹은 샘이 강조하셨던거잖아’라는 대답을 종종 들었습니다. 9월에도 역시 기본서가 중요합니다. 초수, 재수 때는 모의고사 문제만 보고 문제의 답만 복습했었는데, 올해 9월에 장지연샘이 알려주신 방법으로 복습을 하면서 문제의 답만 암기하는 것이 아닌 기본서를 중심으로 이론을 정확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11월에는 매일, 매주, 한달의 스케줄을 짜놓고 전 영역의 중요한 것을 중심으로 암기한 것을 점검했습니다. 파이널 강의에서도 적중이 많이 되기 때문에 파이널 강의를 들으면서 복습을 빠르게 했습니다. 미술사파트를 혼자 돌리려면 하루가 빠듯한데 선생님 강의를 따라서 같이 미술사를 한바퀴 돌리면 빠르게 중요영역 중심으로 하루만에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날 강의를 다 듣고 강의 중에 중요하다고 하신 내용을 한 번 더 암기했습니다.
2. 생활 패턴 아침 9시 공부시작~ 저녁 11시(12시)까지 공부시간을 정했습니다. 9시에는 무조건 공부시작으로 정해놓았지만 잘 지켜지지 않아서 9월부터는 친구와 8;30분에 책상에 앉아서 아침인사 카톡하는 약속을 해서 지켜나갔습니다. 스탑워치를 켜놓고 해보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게 더 스트레스를 줘서 ‘점심시간 전까지 이만큼 끝내기’ 이런걸 정해서 공부시간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3. 마음 의욕적으로 계획짜서 공부하고 점점 똑똑해지는 나를 발견할 때 희열도 느끼지만 문득문득 우울해지고 눈물도 나고 했습니다. 그럴 땐 집에서 나와서 도서관으로 장소를 바꾸거나 맛잇는걸 먹으며 위로했습니다. 속이 쓰리거나 어깨 통증, 두통 등 스트레스 때문에 10월~11월에는 특히 더 아팠었는데 그럴 때는 ‘이렇게 아픈걸 보니 내가 합격하려나보다’이런 생각을 하면서 공부를 계속 했었구요.
시험을 볼 땐 항상 떨렸는데 이게 점수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의 시험불안인지는 몰랐습니다. 초수 때부터 모의고사를 보면 상위권석차였고 두 분 쌤들도 어딜 써도 합격할 수 있는 정도라고 하셨는데, 초수, 재수 두 번 시험에서 1차 합격도 하지 못했습니다. 3수 때 시험불안에 대해서 상담을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혹시 중요한 일이나 시험 같은 상황에서 가슴이 두근두근하는게 심하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자신이 시험불안이 심한 사람이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2차 시험 실기 29.31 면접 39.48 실연 18.97 지도안 9.4
12명이어서 소묘는 2개 교실에 6명씩 나눠졌습니다. 비율 좋은 남학생이 흰 반팔 면티와 검은색(남색?)의 발목에서 모아지는 면 소재의 체육복바지를 입고 테이크아웃 커피컵을 두 손에 쥐고 있었습니다. 맨 발이었고 의자에 앉아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자세였습니다.
수채화는 라벨 제거된 1.5리터 큰 생수 패트병 1개, 0.5리터 작은생수병 2개/ 초록, 빨강 파프리카 3개/ 비닐포장 된 뚜레주르 식빵 1개 였습니다. 조건은 “생수병과 식빵을 꼭 포함하여 자유롭게 구성하여 그리시오.“였습니다.
실기준비는 울산의 입시학원에서 1차시험 끝나고 화요일부터 시작해서 오전에는 소묘, 오후에는 수채화를 하였고 저녁시간에는 자율학습시간이었는데 몸이 힘들어서 6시에 수채화 수업이 끝나면 곧장 집으로 와서 휴식을 하거나 면접책을 읽었습니다. 실기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보다 컨디션 조절하면서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수채화는 한 달 동안 실력이 많이 늘지는 않는 것 같고 한 가지씩 부족한 것을 채운다는 느낌으로 다양한 정물 그려보기 위주로 했습니다.
면접은 1차 시험 이후에 2차 발표 전까지 3주 동안 한 주에 한 번씩 만나서 스터디를 했습니다. 1차 시험은 스터디가 필수는 아니지만 2차 시험은 스터디가 정말 중요하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실기 때문에 몸이 피곤해서 면접책이 읽기 싫어지더라고 스터디의 약속 때문에 면접책을 1회독 할 수 있었습니다. 만나서 실전처럼 구상하고 면접하면서 두려움도 없애고 면접 형식에 적응했습니다. 1차 발표 이후에는 면접책 영역을 4등분해서 4일 동안 1회독을 하고 실전처럼 연습했습니다.
지도안도 1차 시험이후에 한주에 한 번씩 만나서 집에서 써온 2편을 나눠보고 서로 첨삭 했습니다. (1주일에 면접만남한번, 지도안만남한번 총 두 번의 스터디를 했습니다.) 장지연샘의 지도안강의와 자료를 기초로 해서 도입에서 꼭 들어가야할 요소와 교사와 학생의 활동을 구분하는 것 등의 형식을 암기했습니다. 지도안 형식을 암기하고 어느 주제이든 형식에 맞춰서 썼습니다.
실연은 1차 합격자 발표 이후부터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능숙하게 잘 하는 스터디원을 모범으로 보면서 비슷하게 하려고 했지만 1차 발표 후 (실시시험을 치르고 난 이후의) 1주일 만에 진짜 교사처럼 능숙하게 하기는 불가능했습니다. 걱정도 많이 되고 미리 좀 해둘걸 하는 후회도 했었습니다. 최대한 채점요소에 맞춰서 교사가 되고 싶은 의지를 마구마구 표현하면서 성실한 모습을 보이도록 했습니다. 울산은 도입에서 (인사와 출결을 생략하고) 동기유발부터 전개까지를 했는데, 도입과 전개에서 각각의 도판을 활용하라는 조건, 스마트폰 등을 사용할 때의 유의사항 알려주기, 학생과 상호작용 많이 하기, 박수 두 번 쳐서 집중시키기 등 채점 될 수 있는 요소가 있도록 실연했습니다. 판서는 목표 쓰다가 시간이 지체될까봐 아예 ppt로 보여주고 함께 읽었고, 대기시간동안 간단하게 판서를 계획해서 지저분하게 쓰지 않았습니다. 시간은 20분을 거의 다 채워서 사용했습니다. 기간제 경험이 있거나 발표를 잘하는 분들은 1차 발표이후에 준비해도 늦지 않지만, 저처럼 경험이 적거나 잘 떠는 분들은 미리 스터디를 해서 두려움을 극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공부 방법이 다르고 저의 방법이 특별한 방법이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가장 평범하고 무난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만 하시고 자기만의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니깐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하시면 꼭 합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지연선생님의 따뜻한 말씀과 조언 덕분에 힘을 내고 용기를 가질 수 있었어요. 위상 선생님, 장지연 선생님께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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