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남깁니다. 우선 저는 강원을 지원하였고 공부는 작년 1월에 처음 시작하였습니다. 운이 좋은건지 비교적 빠른 시기에 합격을 할수 있었습니다. 사실 돌이켜 보면 합격수기 쓰기도 민망할 만큼 주먹구구식의 공부였지만 그래도 저처럼 아무것도 모른 채 뛰어들 어떤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부족한 필력에도 불구하고 몇 자 남겨 봅니다. 1, 2월은 그야말로 수업만 열심히 들었습니다. 사실 이것밖에 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알고 있는 것이 서양미술사에 대한 미약한 지식밖에 없었기 때문에 위상 선생님이 설명하시는 내용을 이해하고 따라가기에도 벅찼습니다. 그래서 1, 2월은 5명의 초수군단으로 스터디를 구성하여 다른 기타 암기나 책 읽기 보다 수업이 끝난 후 앉은 그 자리에서 돌아가며 한페이지씩 수업한 내용을 읽고 서로가 이해한 것을 설명하고 비교하는 시간을 통해 그날의 수업내용을 이해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돌이켜보니 1, 2월에 이 스터디를 한 것이 정말 신의한수 였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관련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교육학은 그냥 강의만 열심히 들었습니다. 3, 4월은 역시 비슷했습니다. 1, 2월과 유사내용이 반복되므로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좀더 심도 있는 이해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역시 맹목적 암기나 필독서 읽기는 지양 하였습니다. 외우진 못하더라도 관련내용을 보고 자신이 설명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공부의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물론 모든 내용을 다 제대로 설명하진 못합니다. 전 천재가 아니니까요 다만 교육과정은 이즈음 하여 암기를 시작하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7월이 넘어서 시작하게 되면 저처럼 시험전날까지도 교육과정을 암기하고 계셔야 할지 모릅니다. 교육학은 3, 4월은 듣지 못하였습니다. 강의가 없어져 버렸거든요....그래서 1, 2월 복습만 했습니다. 5, 6월은 사실 뭘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대학원 졸업을 하지 않은터라 이즈음 논문의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고 임용공부에 그다지 많은 신경을 쓸 수 있는 시기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이틀간의 수업에는 한번도 안빠지고 꼬박꼬박 수업은 들었으며 하루에도 최소 2시간이상은 무조건 책을 보았습니다. 스터디도 5월경에 공중분해 되고 같이하던 스터디원 한분과만 교류를 통해 질문하고 답하는 식으로 서로 모르는 부분을 보충해 갔습니다. 교육학은 선생님을 바꾸어 새로이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이때까지도 그냥 수업을 열심히 듣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7, 8월 그러니까 7월의 첫 주에 이르러서야 저는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게 됩니다. 문제에 답을 써야 하는데 10줄짜리 문제에 3줄 이상 적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죠, 뭔가를 알 것은 같은데 답이 적히지가 않으니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그렇게 첫 주가 지나고 장지연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3, 4월의 심화강의를 다시 수강하며 이해를 좀 더 확실하게 하며 공부의 방식도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가능한한 모두 손으로 써가며 공부하는 방법으로 바꾸었습니다. 저는 이때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시험을 위한 공부가 되기 시작하고 암기가 되기 시작하였던 것 같습니다. 일일이 써가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이 정말 힘들고 미련해 보이지만 지금의 형태의 시험에는 이만한 공부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당부를 드린다면 꼭! 쓰면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느리지만 가장 확실하게 가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교육학 역시 이즈음 하여 암기할 양도 압축되면서 본격적으로 암기를 시작하였습니다. 9, 10월은 여전히 기본서 + 심화자료 암기(쓰기)의 틀을 유지하며 모의고사의 매주 새로운 내용을 a4용지에 따로 정리해가며 공부 하였습니다. 모의고사의 새로운 내용은 따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이해하고 암기하도록 하여 투자하는 시간을 수업이 끝난 그날 저녁으로 제한하고 나머지는 기본서 + 심화자료 암기(쓰기)에 모두 투자하였습니다. 이때, 기본서 + 심화자료의 한 싸이클을 돌리는데 최대 1주 반에서 2주를 투자하여 여러 번 보도록 하였습니다. 좀 더 자주 보고 싶었지만 1주 반이하로는 시간이 줄어들지가 않았습니다. 모의고사는....점수를 보시면 스트레스 안받을 수 없지만 안받도록 노력하시는 것만이 최선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냥 새로운 내용을 어떻게 쉽게 요약할 수 있을까에 집중하시는 것이 나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교육학은 여전히 암기(쓰기)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초수라 그런지 교육학의 비중이 9, 10월이 되어도 줄어들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월 ~ 화 오후까지는 교육학에 올인하고, 화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까지는 전공에 투자하는 방식을 고수했습니다. 11월 ~ 시험장 가기 전 까지는 기존의 틀을 유지하되 기존의 문제형식으로 제공되던 모든 것들을 다시 꺼내 되새김질 하였습니다. 5, 6월의 문제부터 모의고사까지 양이 많긴 했지만 내용을 꼼꼼히 본다기 선생님이 제시하는 문제의 출제 유형을 좀 더 확실하게 익히는데 초점을 두어 크게 부담은 없었습니다. 교육학은 강의가 종료되는 시점 이었으므로 오전시간을 통해 실제 시간과 동일하게 맞추어 2회의 모의고사를 매일 스스로 치루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시험장 가기 전까지 모든 주제를 1회정도 더 돌릴 수 있었습니다. 여러 말을 잘난척 주저리주저리 많이 썼지만 제가 적은 내용은 아마 대부분의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이 활용하는 공부의 형태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중에서도 꼭 필요하다 생각하는 것은 1. 외우기전에 이해할 것 2. 쓰면서 공부할 것 3. 교육과정은 미리미리 외우자 4. 필독서에 시간낭비 말 것 5. 하루를 온전히 다 쉬는데 쓰지는 말 것 등입니다. 2차 관련한 내용은 별도로 쓰지는 않겠습니다. 그냥 실기에 최선을 다하시고 위상 장지연 두 분 선생님을 마지막까지 믿고 따라가시면 자연스럽게 합격이 보이리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위상, 장지연 두 분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포기하고 싶던 순간들이 많았는데 수업 외에도 지나가면서 한, 두 마디씩 해주시는 말씀과 2차 준비 때 해주시던 말씀들이 큰 힘이 되었고 합격으로 이어질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좋은 선생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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