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5학년도 서울 합격생입니다. 혹시나 미술임용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합격수기 남겨봅니다. 저는 2014학년도 임용에서 서울에 응시하여 1차에서 떨어졌고, 이번에 다시 서울에 응시해서 합격했습니다. 원래 하던 일 접고, 2013년 3월부터 2년 정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사실 저는 다른 수험생들과 비교해서 나이가 좀 많아요. 이제 곧 6학년이 되는 초딩 딸을 둔 학부형이랍니다.;; (이번에 서울 최종합격자 7명중 5명이 위상미술 강의를 들었고, 3명이 기혼자, 6명이 30대 이상이더군요. 나이가 많거나 가정이 있으신 수험생 여러분 할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 사실...공부에는 정도가 없는 것 같아요. 상황과 자기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면서 해야 하는 것이 제일 현명한 방법이겠지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 가시는데 참고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딱히 내세울 것은 없지만..저의 공부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강사 선택? 직접 들어보고 결정하기 위상쌤 프린트에는 "위상미술을 선택한 것만으로도 축복이다"라고 적혀있었는데...^^ 강사 선택이 중요하다는 데에는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임용공부를 위해 어떤 강사를 선택해야 하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직접 들어보고 결정하라고 하겠습니다. 저는 임용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먼저 인터넷으로 여러 강사들의 기출문제풀이 샘플 강의를 다 찾아보고 나서 위상미술 강의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그때는 공부 전이라 샘플강의를 들어도 강의 내용은 잘 몰랐습니다. 그래도 설명이 귀에 잘 들어오는 강사, 나랑 잘 맞을 것 같은 강사가 보이더군요. 시간이 좀 들더라도 직접 강의를 들어보고 결정해야 나중에 더 많은 시간을 아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위상미술을 선택한 것에 대해 만족하고, 특히 기출 비율이 높은 교육과정 부분을 장지연쌤 만큼 가르쳐 주실 수 있는 분이 없다는 생각에 재수할 때도 주저 없이 위상미술 강의를 다시 선택하였습니다. 2. 양보다 질! 집중해서 공부하기 공부하는 엄마란 핑계로 최소한의 엄마 노릇을 하긴 했어도..어쩔 수 없이 학부형이라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적어서(오전9-10시작해서 6-7시까지 도서관, 저녁식사는 가족과 함께 하려고 애썼고, 후반부에는 저녁 식사 후 집에서 11시-12시까지 ) 공부할 때만은 최대한 집중해서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이해가 안되면 암기도 안될 뿐 아니라 암기해도 금새 잊어버려서, 암기보다는 이해를 우선으로 공부했습니다. 이해만 정확히 하면 암기할 부분은 적어질 뿐 아니라 오래 기억할 수 있어 시간이 절약되고 어떤 문제에도 유연하게 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표현영역의 제작과정도 위상쌤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이해하면서 들으시면 위상쌤이 매우 자주 반복해서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따로 암기 안하셔도 외워집니다. ㅋ) 수업도 인강으로 듣기보다는 무료로 제공해 주신 기출문제풀이 인강빼고는 모두 직강(교육학도 직강)으로 집중하며 들었고, 수업 중에는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직강은 한번 놓치면 다시 되돌려 볼 수 없으니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료 역시 많은 양을 모아보기보다는 집중해서 보려고 했습니다. 저는 다른 강사들의 자료는 하나도 보지 않았고, 위상쌤 과 장지연쌤 강의 자료와 기본서, 교과서만 보았고 이해가 잘 안되거나 필요한 부분만 필독서나 인터넷을 찾아가며 공부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것만으로도 자료는 충분합니다. 3. 반복해서 공부하기 저는 2개월 단위로 돌아가는 위상미술 영역별 진도에 맞추어 공부하되, 이론수업 때는 복습 위주로, 모의고사 때는 먼저 예습하여 시험보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또한 영역별 심화이론 자료(혹은 영역에 따라 기본서)에 단권화하여 정리하고 그 뒤에 교과서분석, 기출문제풀이, 학원 모의고사문제를 하나로 묶어서 한 영역을 공부할 때마다 매번 심화이론부터 기출, 모의고사문제까지 모두 반복해 가며 공부했습니다. 나중에 모의고사문제는 따로 복사해서 심화이론의 관련 내용 옆에 붙여 이론과 함께 보면서 반복해서 공부했습니다. 기출문제는 필기 안한 것과 필기한 것으로 따로 나누어서 볼때마다 문제를 풀고 확인했습니다. 몇 번 반복해도 틀리는 문제가 생기는게 신기합니다;; 또 강의 시간에 강의 내용을 핸드폰으로 녹음해서 도서관이나 학원을 오가는 길에 반복하여 들었습니다.(도서관에서 그날 공부한 내용을 집에 돌아오는 길에 걸으면서 자주 들었어요. 그러면 정리도 되고, 암기도 저절로 되고, 운동도 덜 힘들어요^^) 4. 찾아보며 공부하기 모르는 것이나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바로 핸드폰으로 찾아보았고, 유용한 웹사이트는 핸드폰에 바로가기로 해놓고, 또 좋은 자료는 캡쳐해서 핸드폰에 각 영역별 파일을 만들어 보관하였습니다. 핸드폰은 늘 들고 다니고 부피도 작아서 필요할 때나 이동 시에 어디서는 복습할 수 있고,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과 카톡 등을 통해 공유할 수도 있어서 유용했던 것 같습니다. 필독서는 대부분 다 읽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읽거나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만 책을 찾아 읽었습니다. 필독서를 읽고 중요한 부분은 따로 짧게 정리하거나 복사해서 심화자료에 끼워넣어 함께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필독서 읽는 것이 시간도 많이 걸려서 후반부에는 맘이 급해서 잘 들어오지도 않더라구요. 그러니 초반에 읽고 잘 정리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5. 좋은 컨디션으로 공부하기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심신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초수 때 매운 음식먹고 시작한 장염이 어쩌다 수술까지 이어져서 5월 한 달을 통째로 입원하는 바람에 손해를 많이 봤어요. 입원 중에 한국사시험을 겨우 보았고, 5월 한 달 못들은 교육학, 전공 강의까지 6월에 몰아 듣느라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재수 때는 음식은 조심해서 먹되 맛있는 것 먹고(2년 동안 컵밥 5번도 안 먹은 듯;;), 충분히 자고(7시간 정도), 몸에 좋은 음식이나 비타민도 챙겨먹고, 도서관에서 집에 올 때 걷거나, 어깨가 아프면 가끔 전신마사지도 받아가며 최대한 좋은 컨디션으로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합격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어야 합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집중이 어렵고, 필요 없는 부분에 에너지를 허비하게 돼서 저는 최대한 긍정적이고 즐겁게 지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같이 웃으며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경쟁심을 버리고 다같이 공부해서 다같이 합격한다고 생각하셔야 본인 맘도 편하고 결과도 더 좋습니다!! 저는 1차준비할 때 스터디는 따로 하지않았지만 공부하는 친구 둘과 함께 학원 수업끝나고 나서 모르는 것 서로 물어보고, 공부방법과 자료도 공유하고, 모의고사때는 답안지도 돌려보면서 공부했는데 여러가지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2차준비는 스터디가 필수입니다. 체력이 허락하는 한에서 되도록 자주 모여 지도안짜서 나누고 실전처럼 실연, 면접 연습하는 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교회도 빠지지 않도록 했고(공부하는 내내 성가대활동도 다 했어요), 가끔 공연도 보러 가기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힘들고 불안할 때는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과 나누기도 하고, 주위에 기도도 부탁하고, 막판에 모의고사 점수가 떨어져서 고민될 때는 장지연쌤께 상담하기도 하면서 되도록 빨리 해결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덧붙여...이번 서울 합격생들의 성적을 최고점과 최저점 차이로 대강 알려드리자면.. 1차점수는 10점 정도 , 실기 점수도 10점 정도, 면접 점수는 3점 정도, 수업 실연는 2점 정도, 지도안은 1점 정도 ... 점수차가 많이 나는 부분일수록 더 집중해서 준비하시는 게 아무래도 효율적이겠죠? 실기가 부족해도 1차 점수를 아주 높게 받아서 합격한 사람도 있고, 반대로 1차에서 컷라인보다 살짝 높게 통과해서 2차 점수 높아서 합격한 사람도 있어요. 그래도 1차가 되어야 2차를 볼 수 있고, 1차 점수가 높을수록 2차 준비때 심리적으로 안정되기도 하고, 1차점수가 어차피 다 포함되기 때문에 1차준비 열심히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실기가 부족한 분은 1차전에 실기 준비도 생각해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저는 초수, 재수 1차 시험후에 1달씩 실기학원다녔는데, 생각보다 실기가 빨리 늘지도 않고(실연과 면접 수업듣고 스터디하면서 1시-10시까지 실기하면 체력이 많이 딸리고 심리적으로도 불안해지니까요..) 점점 더 잘그리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 같아서 실기가 부족하신 분이나 응시지역을 확정하신 분은 초반에 실기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네요. 임용고시는, 특히 미술임용은 정말 변수도 많고 어려운 시험이지만 그래도 겸손하게 끝까지 열심히 하다 보면 길은 있는 것 같아요. 자신을 잘 파악하시고 자신에 맞는 공부 방법을 선택하셔서 후회 없이 공부하시고 원하시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위상쌤 장지연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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