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4년 경기도 합격생입니다.^^
작년 합격수기를 보고 많은 용기를 얻었던 터라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성해봅니다.
초수때는 대학원 6월 졸업과 동시에 겁없이 서울지역 임용을 보았지만 부족한 실력과 노력때문에 2차에서 낙방했고, 올해 다행히도 최종 합격하게 되었어요. 제 공부 스타일은,, 수동적이라 부끄럽지만, 기본 내용을 가장 중시 여기는 편이었고, 무조건 선생님들을 신뢰하고, 시키는데로만 다하는 편이었어요, ^^;;
1. 공부 시간 및 생활 패턴
저는 성실하지 못한 성격과 약한 체력이 큰 단점이었기 때문에 공부 시간은 적은 편이었고, 게다가 불규칙적인 편이었어요. 평균적으로는 5시간에서 8시간정도 공부하였고, 초반 2월부터 4월까지는 10시간정도 공부했어요. 공부 시간이 모자란 것이 항상 걱정이 되어 공부시간이 적지만 합격하신 선배교사분들의 합격수기를 보며 기운을 내곤 했어요. 친구와 매일 7시간을 목표로 잡고, 벌금도 거둬보고 여러가지 방법을 써봤지만 번번히 실패했어요.
그래서 전 부족한 시간을 집중력으로 채우려고 노력했어요.ㅠㅠ 도서관에 앉아있는 7시간동안은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하고, 이동하는 시간을 활용해 암기하는 방법을 사용했어요. 화장실 이동시에는 파지를 작게 잘라 꼭 외워야할 앞글자를 적고(태정태세문단세와 같은 방법으로요.^^) 걸으면서 볼일보면서 주문을 외우듯 줄줄 외우고 다녔어요. 또 도서관에 오는 동안은 암기해야 할 내용을 핸드폰 녹음기에 녹음해 두었다가 걸으면서 듣고, 절대 2시간에 한번이상은 쉬지 않기로 저 자신과 약속도 해보구요,,,
7시간동안 최대로 집중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생각해 보았어요. 제가 공부하면서 가장 스트레스 받았던 부분이 시간 문제라,,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ㅎ 너무 조바심내지 마시구요^^
생활 패턴은 9시~11시 사이에 도서관에 와서 9시전까지는 해야할 공부를 마치려 노력했고, 스터디하는날은 스터디원들과 종종 어울려다니곤 했었는데, 이런 뜻밖의 휴식들이 때로는 도움이, 때로는 독이 되기도 했어요. 충동적인 휴식날이 늘어나면서 쉬는날은 토요일로 정해놓고 쉬었는데 이렇게 날을 정해놓고 쉬니 평소 공부에 더 집중도 되고, 의지도 생기는 것 같았어요.
또 슬럼프가 올때는 너무 무리하지 않고, 이런 슬럼프가 11월이나 2차준비 중 오는 것보다 지금 왔다 가는 것이 훨씬 이로운 거라 생각했어요.ㅠㅠ 임용은 단기 승부가 아니기에 집중력을 얼마나 오래 끌고 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니까요,,
2. 암기법
개인적으로 암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서 여러 가지 암기법들을 실험해 보고 저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해 외웠어요. 초반 4월까지는 의욕이 강한 시기여서 전 과목을 암기 위주로 공부했고, 특히 표현파트는 4월 이후 새로 암기할 내용이 거의 없을 만큼 이 시기에 다 외워두었어요.ㅠㅠ 전 5월부터 긴 슬럼프가 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4월까지 해놓은 공부덕분에 조금이나마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어요.
전공 공부 방법은 먼저, 선생님들 강의를 들을 때, 별표치라는 부분을 완전 찐한 빨간 싸인펜으로 표시하고, 선생님께서 이거 중요하다,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 부분은 눈에 잘띄게 동그라미 표시를 해두었어요. 그리고 혼자서 복습하는 시간에는 손가락이나 안나오는 펜으로 한줄한줄 집어가며 빠르게 읽고, 읽다가 키워드가 듬뿍들어 있는 듯한 문장이 나오면 형광펜으로 체크해 놓고, 형광펜부분은 무슨일이 있어도 시험 전날까지는 외운다고 저자신과 약속했어요,ㅎ 또 읽어가다 별표나 동그라미 부분이 나오면 한번 읽고, 눈을 감고 그 부분을 똑같이 말해보고, 다외워야 다음 페이지를 넘겼어요.
이렇게 해도 안외워지는 부분은 앞글자를 따서 외웠어요. 예를 들면, 피아제의 발달단계는 감-전-구-형. 이런 식으로 외우면 본능적으로 말해지기 때문에 아무리 긴장해도 기억이 떠오르는 것 같아요. 여러 방법들이 있겠지만 어쨋든 선생님들께서 중요하게 언급했던 내용과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체크해놓은 부분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시험 전날까지 외운다고 다짐했어요,,ㅎ
아, 그리구 전 체력이 약한 편이라 오후 5시까지는 집중이 잘되는데, 5시를 넘기면 머리가 아파 힘들었어요. 그래서 매일 4시 전까지는 그날 암기해야할 모든 내용을 다외워두려 했어요. 글구 5시 이후에는 읽기와 이해 위주의 공부나 교과서 도판보기와 같은 편한 공부를 했어요. 다들 자기만의 페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집중이 잘되는 시간과 루즈해 지는 시간을 잘 활용하는게 좋을 것 같아용,ㅋ
3. 스터디 & 교육학
전 스터디는 교육학스터디만 했구요, 전공스터디는 하지 않다가 7월쯤 미술교육 전공분이 새로 충원되어서 두달정도 교육학 끝나구 한두시간정도 전공 암기 스터디를 했어요.
교육학 공부 방법은 이론별로 A4용지 반 크기의 서브노트에 정리하여 각자 암기하고, 스터디때 논술형식으로 적어보는 스터디를 했어요. 서브 정리할 때에는 한 이론당 한장을 넘지 않게 정리했고요.
형광팬으로 정리했는데 분홍> 파랑> 초록> 노랑으로 색깔별로 위계를 정해 가장 큰 개념은 분홍, 가장 하위개념은 노랑으로 표시했어요. 이렇게 하면 머리속에 색깔별로 마인드맵이 잘 그려지고,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큰개념만 보고 넘길 수 있어 편했어요. 시험 한두달 전까지는 각 이론별로 앞글자를 다 따놓고, 시험 전날은 \"에디는 분설개실평, 파이너의 재개념주의는 회전분종\" 이런식으로 학자, 이론, 앞글자만 보구 넘기면 하루만에 교육학 전 범위를 복습할 수 있었어요. 물론, 각 이론 안의 상세 내용은 이미 머리속에 암기되 있어야 해요,,ㅎ 이렇게 말하니까 좀 어려워 보이는데 전 3월부터 10월말까지 친구들과 스터디로 함께 암기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ㅠㅠ
4. 서브노트 및 필독서
전 전공 서브노트는 만들지 않았어요, 아무리 제가 서브를 잘 만든다 하여도 선생님들 교재보다 잘 만들 수 없다고 생각했고, 그 시간에 암기를 하는 편이 더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제 방법이 옳은 방법은 아니지만 각자 성격에 맞게 선택하시면 좋을듯해요. 대신 전 필독서에 단권화하는 방식으로 공부했고, 필독서는 초수때 많은 양을 읽었으나 재수때는 안휘준의 한국미술의 역사 회화파트만 4-5번이상 읽었어요, 도판은 공부가 잘 안될때 젠슨이나 20세기 미술을 훑어봤어요.
제가 가장 중시했던 책은 위상미술 상하 두권이었고, 이번 시험에서도 기입형은 대부분 기본서에 있는 내용이었던것 같아요.^^
아, 그리고 모의고사는 다른 강사분 자료는 보지 못했어요.
++뒤늦게 생각나 수정하는데요,ㅎ 서브노트까지는 아니지만 전공은 10장에서 15장 정도로 안외워지는 부분을 자필로 정리했어요. 교육론의 각종 발달단계, DBAE에서 시각문화까지, 디자인사, 비평단계들을 보지 편리하게 각 이론별로 한장에 정리했고, 배경, 특징, 장단점 등에 따라 표로 정리해 한눈에 볼 수 있게 했어요. 이렇게 정리한 것들은 기본적이지만 제가 끝까지 잘 못외우는 부분으로 선택해 정리했어요. 시험 당일날은 제가 만든 교육학 서브와 전공 10장정도를 가볍게 보고 시험을 쳤어요,ㅎ
5. 기출문제
기출문제는 선생님들 강의를 듣고 나서 5월부터 보기 시작했는데요. 기출을 많이 볼수록 출제자의 문제에 익숙해 질거라는 생각에 하루에 1시간정도 시간을 정해놓구 보았어요.
마지막으로,
위상 선생님, 장지연 선생님, 저희 부모님께 최종합격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드릴 수 있게 도와주신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또 힘든 시기를 잘 견뎌내시고 합격하실 예비 선생님들께 행운이 깃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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