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재수로 서울 임용에 합격한 수강생입니다.
먼저 합격수기를 쓰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합격에 가장 큰 도움주신 위상쌤, 장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아래 글은 2년 동안 공부하면서 저에게 도움이 되었던 효과적인 공부방법들 위주로 적어놓았습니다.
1. 마음가짐
<즐겁게, 긍정적으로! + 합격할 수 있다는 믿음>
저는 재수를 하면서 즐겁게 공부하기, 긍정적인 마음이라는 문구를 독서실 책상에 포스트잇으로 붙여놓았습니다. 작년 초수 때는 쉴 틈 없이 죽기 살기로 공부했는데, 그렇게 해서 떨어지고 나니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공부할때도, 생활할 때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수험생활을 보내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공부하면서 ‘내가 교사가 될 수 있을까’,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떨어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은 나를 불안하게 만들고 머릿속이 걱정으로 가득 차 공부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듭니다. 반드시 ‘내가 교사다’ ‘내가 할 수 있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1년 공부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는 것 같아요.
2. 1차 공부방법
<기본기 이해 중요>
저는 무조건 암기는ㄴㄴ. 이해하면 암기가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1~4월에는 위상쌤, 장쌤께서 한미사와 서미사 등을 등장배경, 역사, 영향관계를 함께 설명해주시는데, 이것을 이해하는게 그 영역의 기본이 됩니다. 예를 들어 서양미술사 수업 처음에 지도와 함께 판서해주시는 내용과 설명(중세가 어떻게 등장하였는지 등) 을 녹음해서 저는 지하철에서 이동할 때도 듣고 10월까지 자주 들으며 기본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나중에는 백지를 놓고 위상쌤, 장쌤처럼 설명할 수 있을 정도까지 되었던 것 같아요. 이 방법은 동미사, 한미사, 서미사 파트에서만 했고,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5-6월 문제 활용 방법>
① 장쌤이 말씀하신 문제 순서대로 보기
5-6월 모의고사 문제는 서술형 5문제, 기출 5문제로 구성되어있어요.(정확하게 잘 기억이 안나네요) 장쌤께서 기출2번 → 서술3번 이런식으로 공부하라고 순서를 알려주세요. 저는 장쌤이 알려주신 문제 순서대로 아예 편집해서 갖고 다녔어요. 이런 순서로 공부하면 기출문제가 어떤식으로 변형될 수 있을지가 보여요. 취지파악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② 취지파악
표현기법, 표현방법, 양식, 형식, 공간표현, 화면구성 등 많은 용어들이 5-6월 문제에 등장합니다. 표현기법의 개념은 무엇인지, 표현기법으로 문제가 나왔을 때는 어떤 답을 써야하는지 반드시 정리해야 취지파악이 잘 됩니다. 5-6월에 취지파악을 잡아놓지 않으면 7월 이후에 조급해져요. 그리고 만약 9월까지도 취지파악이 잘 안된다면, 늦은 시기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반드시 용어들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③ 모범답안을 그대로 써보기
위상쌤, 장쌤의 5-6월 문제는 질이 높고 모범답안도 굉장히 잘 작성되어 있습니다. 문제와 모범답안을 B4답지에 그대로 베껴서 쓰는 것을 일주일에 1~2번 정도 했어요. 어떤 문제에서 어떤 답을 써야하는지 알게 되고, 어떤 순서로 답을 쓰는 것이 채점하기에 편리한 답지인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서브노트>
서브노트는 위상 심화자료에서 키워드를 뽑고 대표작품을 함께 넣어서 만들었어요. 수기로 하지 않고 한글파일로 표를 만들어서 복잡하지 않고 한눈에 들어오도록 했어요. 중요 키워드를 어떤 것으로 뽑을지 고민하면서, 타이핑 하면서도 공부가 되었어요. 키워드는 내 언어로 바꾸지 말고 책에 나온 그대로 옮기고 암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표작품(도판)을 함께 넣으면 도판과 해당내용을 보면서 그림 읽는 눈이 생기는 것 같아요. 처음 보는 도판이 나왔을 때도 그림을 읽어낼 수 있어요. (but 도판을 넣어서 서브를 만들면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있음)
서브노트를 컴퓨터로 만들면 좋은 점이, 이미 저장해 놓은 파일이 있기 때문에 빈칸으로 지워서 백지쓰기를 할 수 있다는 거에요. 백지쓰기를 손으로 쓰지 않고 타이핑으로 하게 되면, 손도 안아프고, 비교적 짧은시간 내에 여러 영역을 백지쓰기 할 수 있어서 좋아요.
*** 서브노트는 필수 사항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서브 꼭 만들고 싶다,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쌤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서브를 만들어서 소장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만들면서 그게 공부가 되고 나에게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전 초수 때는 공부할 게 많아서 서브노트 안 만들었어요.
<교육과정 암기>
교육과정을 표로 만들어서 A4 크기로 출력하고 코팅하면 양면으로 3장 정도 나와요. 3장이면 2015교육과정 내용이 다 들어가요. 코팅한 것 휴대해서 들고 다니면서 지하철, 버스에서 외웠어요.
성취기준을 쭉, 교수학습방법및유의사항을 쭉 외우는 것이 아니라
성취기준 - (이에 해당하는)교수학습방법및유의사항 - (이에 해당하는)평가방법 및 유의사항을 매칭시켜서 외우세요.
3. 2차 공부방법
<수업실연>
스터디 피드백을 통해서 자신의 장점을 발전시키고 단점은 계속해서 보완하는 방식으로 하나하나 만들어갔습니다. 스터디를 하면 다른 쌤들의 수업 팁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지도안과 수업실연은 거의 같은 맥락으로 진행되는데, 자신만의 도입, 전개, 정리 부분을 만들어서 구조화시켜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복장은 단정하되 수업하기 편한복장이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다 똑같은 검은 정장입는 거 별로라고 연수 때 들었습니다.
<면접>
되도록 모두 즉답형으로 연습하시고, 구상한다면 구상 시간은 12분으로 줄여서 연습하시길 권합니다. 면접 스터디를 통해서 피드백으로 단점을 하나씩 고쳐나갔습니다. 시책 중에서 출제 가능성이 높거나, 면접 답변으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만한 시책을 뽑아 함께 말해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4. 생활
<공부 시간>
하루 순 공부시간이 평균 5~6시간이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8시간 정도 한 것 같아요. 저 스스로 합리화 한 것일지 모르겠지만.. 공부는 양보다 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을 공부하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으로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월~토 공부하고, 일요일은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대신 하루종일 노는 것이 아니라, 만나서 교육학 묻고 답하기를 하거나 전시회를 자주 다니면서 제가 남자친구한테 작품이나 작가 설명을 해주곤 했어요.
<운동>
운동을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라 초수 때부터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어요. 근데 재수 9월쯤 되니까 허리가 슬슬 아파오더라고요. 그래서 9-10월 두 달 동안 일주일에 3번 요가를 다녔어요. 자세도 교정되고 요가하는 동안에는 공부생각, 잡생각 등 아무생각도 들지 않아서 정말 좋았어요. 운동 고민이시라면 요가 추천합니다!
5. 기타
- 장쌤께서 두 달에 한 번씩 공부방법을 알려주십니다. 저는 장쌤께서 알려주신 공부방법을 거의 그대로 따랐고, 시키는 것은 다 했고, 하지 말라는 것은 안했습니다. (=‘저 말이 과연 맞을까’라는 의심하지 마시고 강사 말씀을 잘 듣고 믿고 따라가세요.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강의도 들을 수 있고 1년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저는 타 강사의 문제나 자료를 공유하지 않았습니다만, 주위에 보면 여러 강사의 강의를 함께 듣거나 모의고사 문제를 공유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공유한 자료를 모두 소화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면 상관없지만, 그럴 시간도 없을뿐더러, 양도 많아져서 머리도 복잡해지고 이도저도 아니게 될 것이라 생각해요. "어떤 강사는 이 문제 냈다더라" 이런 말 듣기 싫어서 그냥 귀를 닫았어요. 우직하게 위상쌤 강의만 들었고, 그 강의와 문제만으로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어요.
- 필독서, 용어사전 전혀 안봐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이거 읽는 거 너무 시간 아까워요ㅠㅠ
- 1차 끝나고 바로 2차 준비하세요. 저는 1차시험 끝나고 나오면서 바로 스터디 구하고 그날부터 스터디 준비, 이틀 뒤 스터디 시작했던 것 같아요. 저는 1차 답도 다른 쌤들과 맞춰보지 않고, 해설강의도 듣지 않았어요. 2차 준비 안할 것도 아닌데, 1차 성적 매겨보는 것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답 하나에 일희일비하고 마음 졸이기보다는 바로 2차에 올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시작하는 시기이니 쌤들 모두 합격하실 수 있을거라 믿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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