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감사하게도 인천 차석으로 합격하게 된 위상 수강생입니다. 임용을 준비하며 합격수기를 통해 많은 도움을 얻었던 것이 떠올라 인천을 준비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부끄럽지만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적어보려고 합니다, 인천은 워낙 정보가 적어서 저 역시 특히 2차 준비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제가 겪은 경험을 떠오르는대로 자세하게 적어보겠습니다.
1. 자기소개와 점수
-자기소개
저는 비사범대에서 미술학과 동양화 전공을 하였기에 교직이수를 하여 교원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초수 때는 최연식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고 재수 때는 위상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초수와 재수 모두 인천을 지원했고 초수 때에는 1차에서 낙방하고 재수 때에 차석으로 최종합격을 했습니다. 저는 하나를 시작하면 끝을 보고자 하는 성격과 함께 앞에 과제가 놓여있으면 그 날 끝내고자하는 성격이 있어 제가 정해놓은 공부 계획을 하루 안에 끝내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드라마나 영화, 웹툰 등에 관심이 없는 편이었습니다. 이러한 성향들이 제가 임용을 준비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점수
교육학 14.67 전공 63 = 77.67점 (1차 커트라인 70보다 7.67점↑)
실기 28.33 수업시연 18.31 면접 47.5 = 94.14점
최종 점수 171.81 (2차 커트라인 162.25보다 9.56점↑)
2. 1차: 교육학 14.67 / 20 전공 63 /80
-떨어진 이유 분석, 상담
초수 때에는 무작정 쪼개서 공부했습니다. 너무 많은 양을 숙지하려고 하다 보니 손에 다 잡히지 않아 무서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에 서양미술사는 고대부터 중세까지, 동양미술사는 은주진한, 육조시대까지, 한국미술사는 삼국시대까지만 이런 식으로 잘라 공부해 비효율적으로 공부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공부해서 합격하신 분들도 많이 보았기에 무작정 잘못된 공부방법이라 말할 수는 없으나 되돌아보니 저에게는 이 공부방법이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모의고사만 보면 성적이 최상위권이 나와 성취감에 도취되어있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1년을 보냈습니다.
초수 때 1차를 보고나서 2차는 어떻게 준비하는 걸까 궁금해 실기학원도 무작정 끊고 빠지지 않고 나가 실기를 해보고, 수업시연 강의도 들으며 직접 앞에 나가 시연해보기도 하였으며, 시연 및 면접 스터디도 꾸려 처음으로 스터디를 경험해보기도 했습니다. 1차 경험도 물론 중요했지만 2차를 준비하는 과정은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수업시연 강의를 들으며 서울, 전북 등 수석하신 선생님들의 수업시연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모범답안(?)을 미리 눈여겨보게 되었고 재수 때에 2차를 준비하는 중에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떨어지고나서 1월 한 달은 신나게 놀았습니다.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나고 남자친구도 편하게 만나며 다시 시험공부 계획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합격수기발표회에 가서 합격생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공부도 나름 열심히 했는데 왜 떨어졌을까? 한마음 카페에 게시글을 올리기도 하고 1차에 합격하신 선생님들의 댓글들을 읽어보며 방향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전공강사를 바꿔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고 고민한 결과 위상선생님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①너무 한 강사만을 믿고 좁게 공부했다. ‘이런 것까지 나오겠어?’하며 넘겨짚은 게 많음
②크게 뼈대를 잡는 것은 좋으나 세부내용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넘어감
③기출문제 분석 소홀
④기출문제를 혼자 분석하고 관점을 내 관점에서만 보고 판단함
⑤자료 만드는 것에만 집중함
⑥쉬는 시간이 없었음
⑦기본의 전부를 공부하지 않음 (무엇이 기본인지조차 모름)
⑧기출도판을 모아 정리를 하지 않음
⑨조건에 맞게 답안을 쓰는 연습을 더 했어야함
⑩사전을 꼼꼼히 안 봄
⑪교과서를 기본 교과서만 봄. 심화교과서 무시
⑫디자인공예 기출 무시
⑬기본서 중심 공부x 기출이 중심이어야함
⑭기출문제 기반의 예상문제를 풀지도, 만들지도 않음
⑮기본서의 문장들에 대해 깊게 생각 않고 무작정 암기
위와 같은 원인을 제 나름대로 정리할 수 있었던 것은 위상 교수님과 장지연 교수님의 상담이 컸습니다. 직접 제 시험지의 초안을 읽어보시며 짚어주신 전공 공부의 문제점으로 1. 공부방법이 잘못됐다. 2. 부분적으로 보고 "맥락"을 짚어내지 못했다. 3. 출제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4. 암기만 하고 키워드를 끄집어내지 못했다. 5. 답안에 미사어구가 많다... 등을 명확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제가 못하는 영역이 미술교육론과 서양미술사, 교육과정론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다양한 과목들을 쪼개지 말고 하루에 한 과목의 맥락을 다 짚어내야 한다는 것 또한 깨달았습니다. 단어 하나도 지나치지 않고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고 공부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으며, 일일계획표에 동그라미 치는 만족감으로만 공부를 했다는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5-8시간을 하더라도 맥락을 잘 아는 사람이 부분을 공부한 사람보다 성적이 잘 나온다는 상담내용을 통해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1년을 이끌어갈 수 있는 방향을 잡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방향을 잘못 잡으면 10시간, 12시간씩 공부해도 낙방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담을 통해 이렇게 올바른 학습방향을 잡아주신 위상선생님과 장지연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두번째 도전 당시 나의 상황
재수하기 직전 제 지식수준은 번잡하게 부분들을 나열해 암기해 갖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최연식쌤 기본서를 부분부분 외웠고, 교과서를 2주일마다 23권을 돌린 상황이었기에 교과서 자체는 거의 다 외우다시피 한 수준이었습니다.
기출분석은 애초에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몰라 오리고 붙이고 답이 체크되어있고 왜 이게 답인지에 대한 설명만 간략하게 적혀있는 상태였으며, 서브노트는 도판+내가 키워드라고 생각한 단어들을 모아놓은 것들을 집합시켜 놓은 게 미술교육론, 표현, 서미사, 한미사, 중미사, 미학비평, 교육과정론으로 모든 과목이 다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교육학 역시 마찬가지로 11과목이 키워드로만 나열되어 20장 안팎으로 정리가 되어있었습니다.
-생활패턴
-공부장소, 체력관리, 몇 시간 공부?: 초수 때와 같이 2월부터 12월까지 공부했습니다. 2월에는 도서관을, 3,4,5,6월에는 독서실과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더위와 추위를 많이 타서 여름이 시작되는 7월부터 시험 막판인 11월까지는 도시락을 점심, 저녁 2개씩 챙겨가 다시 인천 북구 도서관에서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체력이 저하되는 것이 느껴져 억지로 운동을 시작하려했지만 그마저도 시간이 아까워 자전거를 타고 도서관을 가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공부시간은 2월부터 4월까지는 적게는 6시간 많게는 10시간 정도 공부하다가 5월부터 11월까지 하루에 평균 11시간-12시간 공부했습니다.
특히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는 기간에 많은 양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6시 30분에 일어나 7시에 교육과정 암기 스터디를 하고 7시 30분에 도서관에 도착해 오전 8시부터 저녁 11시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생활을 반복하였습니다.
-요일별 공부패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만 공부하고 일요일은 쉬는 시간으로 정해놓았습니다. 일요일엔 남자친구와 만나 영화를 보기도 하고 봄에는 한강에 벚꽃 구경을 가기도 했습니다. 7월 즈음에 일요일에 친구들도 2번 정도 만났습니다. 7월부터는 일요일에도 3~5시간 정도 공부했지만, 일요일에 하는 공부는 집중도 잘 되지 않고 비효율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맞는 장소는 ‘도서관’: 집, 독서실, 도서관 모두에서 공부해본 결과 제게 맞는 공부 장소는 도서관이었습니다. 도서관에는 공시생, 임용고시생, 수능준비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공부를 하고 있기에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자극받기도 하고 반성하기도 하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공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기본서와 사전을 공부하다가 저만의 심화 공부시간으로 도서관에서 다양한 미술 서적을 대출해와 목차를 보며 정리해나가는 방법으로 전공 공부를 심화시킨 것도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브노트
초수 때에 만든 서브노트는 도판을 함께 실어놓아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특히 표현 파트 중 판화, 디자인, 공예 부분의 도판들은 교과서의 도판들을 모두 편집해 서브노트에 옮겨놓아 교과서나 다양한 도판들을 눈에 익히고 외우는 데에는 좋았으나 비효율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엔 이해만을 위한 서브노트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서양미술사 도판은 제외하고 수기로 작성하여 서브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위상팀 인강의 진도에 맞추어 2,3,4월에 기본, 심화강의를 들으며 기본서를 요약 정리하고 위상선생님 기본서에 세계미술용어사전, 현대미술용어사전을 모두 합쳐 서브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이에 더해 5,6월에는 다른 강사쌤들의 기본서 내용을 추가했고, 7월부터 11월까지 도서관에서 빌린 각종 필독서의 내용들을 합쳐 하나의 저만의 기본서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서브노트에 기출되었던 내용에는 동그란 스티커에 연도만 써서 붙였더니 출제되는 내용은 계속 반복해서 출제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브노트 목차는 아래와 같이 만들었습니다.
①14,15,16 기출 목록표
②나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합격수기 1편
③1년 계획표(월별공부계획)
④떨어지고 나서 한마음 카페에 올렸던 게시글에 달린 공부방향에 도움이 되는 댓글들
⑤공부한 시간 체크표 + 주간, 일일 계획표
⑥미교론-교육과정론-미학비평-표현(회동판조서디공)-서미사-중미사-한미사
이 서브노트를 시험직전까지 계속 반복하여 돌려보며 선 이해-후 암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참고도서: 잰슨 서양미술사, 클릭 서양미술사,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후기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편, 진중권의 현대미학 강의, 김석의 조각사, 뉴 미디어 시대의 예술 : 예술은 미디어를 어떻게 이해했는가?(오은경) 풍속화 (김홍도 신윤복 김준근, 붓과 색으로 조선을 깨우다) 한국의 민화 등)
(필독서볼 때 그냥 눈으로만 반복하여 보지 마시고 조금이라도 쓰면서 목차를 따라가다 보면 미술 관련 전공자와 전문가, 교수님들이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기출분석
①미술교육론,미술교과론, 미학비평 ②표현 ③서양미술사, 동양미술사, 한국미술사
기출분석은 위와 같이 저만의 3권의 기출분석집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많이 만들려고 계획하지 않았으나 11월까지 나올만한 자료들을 수집하고 추가하고 예상하다보니 자료집이 점차 두꺼워져 분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출분석은 시험을 준비하는 입장으로서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자료들입니다. 기출문제를 제대로 분석하기 위해 저는 기출문제를 볼때마다 항상 생각했습니다. ‘출제진은 이것을 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일까? 왜 시험에 계속 나오는걸까? 왜 출제했을까? 이 내용이 다시 한번 나온다면, 내가 출제자라면 어떤 식으로 문제를 낼까?’ 이러한 생각을 기반으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의 문제들에 비추어보았을 때 나올만한 가능성이 높은 순서대로 기출문제에 A부터 C급까지 등급을 매기기로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문제의 제시문, 각 보기에서 발견 가능한 핵심 키워드와 개념, 지식을 강사 기본서, 필독서, 사전, 교과서 등에 근거해 찾아 내용을 그 옆에 키워드로 정리하였습니다. 이렇게 정리하다보면 문제에서 주요하게 반복되는 패턴이 보이기 시작하고 막판이 되면 어떤 문제들이 나올지 예상이 되기 시작합니다.
강의와 필독서, 교과서뿐 아니라 이번엔 기출문제와 관련한 전시를 열면 전시회에 직접 가서 감상하기도 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풍속화 전시를 한다며 짝스터디를 했던 선생님이 우연히 티켓을 주셔서 9월 즈음에 막판인데도 불구하고 다녀온 박물관에서 신윤복의 ‘저잣길’이라는 작품을 보고 신윤복이 이런 그림도 그렸구나 하고 남자친구와 함께 얘기하여 기억에 남았는데 그 작품이 고사탁족도 옆에 그대로 시험에 출제되어 정말 놀랐습니다.
이를 통해 같이 스터디했던 선생님은 학생들이 학교현장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회화표현기법으로 프로타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여 정확하게 맞추었고, 저 역시 미술교육론에서는 아이스너의 평가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막판에도 평가에 대해 눈여겨보았는데 논술로 나와 쉽게 써내려갔습니다. 시험치기 3일전에는 공공미술과 장소특수성미술에 대해 눈여겨보며 대지미술과 함께 나올 가능성이 높겠다고 판단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장지연선생님이 반복하여 강조하셨던 다문화 미술교육의 맥피, 남종화와 북종화의 비교, 청나라의 사왕오운과 혁신화파의 비교, 석도의 화론, 자기주도적학습 역량 관련한 학습지도안 문제, 11월 파이널 강의에서 문제 내셨던 소쉬르의 기표, 기의 문제, 다양하게 적중하셔서 놀랐습니다. 위상선생님도 7,8월에 내셨던 목공예문제, 역입, 노봉, 메조틴트, 석고뜨기와 합성수지 문제 역시 이전에 다루어주셨기에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습니다.
-강의활용
저는 위상선생님과 장지연선생님이 간혹 이야기해주시는 학습방법을 그대로 실천에 옮겼습니다. 5,6월 문제풀이를 하시면서 말씀하시는 예상문제나 중요한 지점들을 말씀해주시면 집에 가서 꼭 그 부분에 관련된 기출문제와 기본서 내용을 다시 숙지했습니다. 하나의 문제를 통해 그 문제의 답만 공부하는 것이 아닌, 관련된 내용을 몽땅 다 공부를 하다보니 지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7,8월 문제풀이를 할 때에는 5,6월 1주차와 7,8월 1주차를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문제를 체계적으로 출제해주셔서 앞선 문제들을 다시 복습하고 반복하는데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면첨삭을 통해 첨삭을 받는 기회도 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나 제가 간과하고 있는 학습방법, 제 공부습관까지 철저하게 짚어주시며 방향을 다시 잡아주시는 부분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남북종화에 관련된 논술문제를 대면첨삭을 받을 때 아는 지식을 총동원해 쓴 제 답지를 보고 기본 키워드에 충실하라는 말씀을 해주신 장지연선생님 덕분에 실제 1차 시험에 나온 석도, 남북종화, 청대 화파 비교에 있어서 모범답안에 가깝게 답안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초수 때에 모의고사 등수에 연연해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정도의 수준이어야 이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모의고사 점수와 등수에 집착했습니다. 등수가 높아야 합격할 것만 같았지만 모의고사에서 최상위권이었던 초수 때에 1차부터 낙방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엔 등수에 신경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절대적인 점수만 높이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항상 논술은 8-9점 이상 받았고 간혹 문제에 따라 낮은 점수를 받기도 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이후 마지막으로 채점해주신 모의고사에서 63점을 받았고 실제로 시험에서도 63점을 받아 합격했습니다.
-스터디
초수 때에는 스터디를 거의 하지 않아서 이번엔 최대한 많은 스터디로 공부를 보완하고자 하였습니다. 재수 때에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스터디를 활용했습니다.
-2,3,4월: 전공 기출문제스터디(오프), 전공 백지쓰기 스터디(온), 세계미술용어사전(온)
-5월: 용어사전 (온), 문제풀이 공유 (온) 위상문제풀이 복습(온)
-6월: 용어사전 (온), 기출문제+예상문제3문제(온) 문제풀이 공유(온) 위상문제풀이 복습(온)
-7월: 교육과정 암기(온) 용어사전(온), 기출문제+예상문제3문제(온) 문제풀이 공유(온) 위상문제풀이 복습(오프)
-8월: 교육과정 암기 및 기상(온) 용어사전(온), 문제풀이 공유(온) 위상문제풀이 복습(오프)
-9월: 역대논술 하루 1편 작성(온) 위상문제풀이 복습 짝스터디(오프) 용어사전 (온), 문제풀이 공유 (온) 위상문제풀이 복습(오프) 교육과정 암기 겸 기상(온)
-10월: 일요일 02-08기출풀이(온) 교육과정 암기 및 기상(온) 5,6,9,10월 문제풀이복습(오프)
-11월: 일요일 02-08기출풀이(온) 09모의-13년도 기출논술 변형, 예상문제풀이(온) 교육과정 암기 및 기상(온)
다양한 스터디를 하였으나 가장 도움이 되었던 스터디는 위상 직강을 들으며 했던 오프라인 스터디들이었습니다. 5,6월에는 짝스터디를 활용해 위상팀 문제풀이를 마치고 위상선생님과 장지연선생님이 이 문제를 왜 냈는지, 관련된 기출문제는 무엇인지, 앞으로 나올만한 예상문제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상세하게 이야기해보고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를 통해 위상선생님과 장지연선생님이 내는 문제들이 질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올만한 것들을 추려서 명확하고 상세하게 알려주려는 것을 체감하게 되어 위상팀을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7,8월부터 11월까지 했던 직강 이후에 한 스터디는 저를 포함해 초수생, 재수생이 섞여 5명이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스터디를 통해서도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배경과 단어 자체의 의미, 개념에 대해 공부하고 생각하는 스터디원들의 학습방향이, 점차 이해보다 암기를 위주로 또 공부하려는 저를 다시 각성시키게 해주어서 바로 잡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칫 자만하고 넘어가려는 부분을 다시 짚고 넘어가며, 모르는 부분은 서로 설명해주고 답해주는 시간을 통해 지식을 견고하게 다져나갔습니다.
기상하자마자 교육과정을 암기하여 7시30분부터 8시 사이에 암기해 적은 것을 찍어올리는 온라인 스터디도 큰 도움이 되었고(막판으로 갈수록 기상시간을 관리하기가 힘들었는데 이 스터디가 있어서 생활패턴을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막판에 2002년부터 2008년 서술형 기출문제들을 쭉 풀어보고 예상되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스터디, 2009년모의고사부터 2013년도 기출문제의 논술문제들을 예상되는 문제로 변형하여 풀어보는 스터디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교육학
교육학은 초수때에 만들어놓은 요약집이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에 의존하여 전태련 쌤 강의내용을 추가해 더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교육학보다 전공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강해 11월이 되도록 교육학이 제대로 잡혀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불안했으나 초수 때 교육학을 열심히 해놓은 기반이 있어 많은 양을 공부하지 않아도 기본 점수는 나온 것 같습니다. 교육학은 아침에 빨리 끝내버리고 쭉 전공을 하자는 생각이 강해 초반에는 강의만 들을 뿐 교육학을 거의 하지 않았고, 후반으로 갈수록 아침 8시부터 10시까지 교육학 논술을 1편 쓰고 해설 강의를 듣는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12월 시험 당일과 그 이후
초수 때에는 많이 떨고 긴장했었는데 두 번째 시험이라 그런지 긴장은 줄었고 약간의 초조한 마음을 가지고 시험을 치렀습니다. 교육학은 첫 번째 문제에서 약간 고득점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될대로 되라 라는 식으로 적었었고, 전공은 A형을 다 풀고 제출했을 때 ‘아, 합격했다!’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전공 B형을 풀 때에는 위상 강의를 들었을 때처럼 논술을 먼저 풀고 문제들을 보는데 다들 그러셨겠지만 목공예 문제에서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나머지 문제들은 운이 좋아 모르는 문제는 거의 없었고 목공예 문제도 답일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두각기법과 연귀짜임으로 답안을 작성하고 역시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답안지를 제출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가채점을 바로 해보았는데, 제가 채점했을 때에는 교육학이 10-12점 나올 것 같았고, 전공은 62점 정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엉뚱한 실수를 한 것들이 한 두 개가 아니었고, 2016년 커트라인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인천 커트라인이 77점이었기에 떨어졌겠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쉬웠다는 사람도 있고 어려웠다는 사람도 있어 실기학원에 그냥 등록을 하기로 결정하고 바로 다음 주 월요일부터 쭉 한번도 결석하지 않고 실기학원에서 소묘와 전공실기를 준비했습니다.
이후 실기학원에서 기입형이 3개나 틀렸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장지연 선생님이 해설강의를 하실 때 제가 쓴 논술 답안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해설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다른 선생님께 전해 듣고 절망하여 기출해설 강의는 듣지 않았습니다. 초수 때에도 기입형은 1개밖에 틀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기입형을 3개나 틀렸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1년 더 준비해야하는걸까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실기학원을 다녔습니다. 점차 ‘잊고 일단 앞에 놓인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안 좋은 생각을 몰아내려 애를 썼습니다.
3. 2차 준비방법과 시험 후기
-실기: 28.33 / 30
-준비: 1차보다 2차 준비가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힘들고 심적으로도 스트레스가 컸지만, 실기는 상대적으로 면접보다 불안도 자체는 낮았습니다. 예고출신에 대학교 때 강사를 했던 경험도 있어 어느 정도는 그릴 수 있겠다는 판단을 했었습니다. 봄에 서울지역에 응시할 생각으로 2,3월에 잠시 디자인 실기를 준비하기도 했었으나 단기간에 디자인을 상위권 그림으로 만들기 어려울 것 같아 그만두고 인천지역을 준비할 요량으로 공부에 집중하였습니다.
서울조형미술학원에서 12월에 이어 1월 3일 발표날부터 1시부터 10시까지 일주일간 실기에 집중하였고, 중간에 인천시 교육청에서 2017년도 시책이 올라와 실기를 하지 않을 때에는 시책공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인천은 소묘, 본인 전공이 시험이기 때문에 사실상 소묘로 변별을 낸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수채화는 수채화, 동양화는 동양화끼리 모아놓고 그림을 평가하기 때문에 자기 전공은 어느 정도 잘 그리기 때문에 큰 변별을 내기 어렵습니다. 소묘는 수채화, 동양화, 디자인, 조소 전공 모두의 그림을 모아놓고 전체평가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변별은 소묘로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험점수는 소묘+전공실기 점수를 합산해서 나오기 때문에 어느 영역에서 감점 당했을지 알 수 없으나 제 생각에는 소묘를 잘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묘를 보는 지역을 선택하신다면 봄에 소묘를 준비하는 것이 나중에 지역을 바꾸더라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소묘를 연습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덧붙이자면 소묘가 모든 전공의 ‘기본기’가 되는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소묘를 잘하면 서양화 동양화 디자인 조소 모두 처음해보는 것이더라도 빠르게 실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만큼 모든 실기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묘시험: 서양화 4명, 동양화 5명, 디자인 3명, 조소 3명이 시험을 보았습니다.
소묘 10:00-13:00, 전공실기 14:20-17:20 시험이었고 감독관은 각각 2명이었습니다.
시계는 카운트다운(180분→0분)이었습니다.
시험내용은 소묘는 “거울, 묶은 천, 거울을 잡은 응시자의 손, 거울에 비친 응시자의 얼굴 다음 소재들을 4B연필로 소묘하시오. (크기, 위치, 방향, 개수는 변경가능)”
소묘는 굳이 장르를 정하자면 ‘발상소묘’였습니다. 주로 인체소묘, 석고소묘, 정물소묘를 준비했던 터라 당황하긴 했으나 저는 이전에 이대 소묘를 해본 적이 있어 이대 입시그림처럼 그리고 나왔습니다. 긴 직사각형 모양의 거울은 제공되었고 묶인 거대한 광목천들 4개가 정물대에 놓여져 있었습니다. 주제부는 손과 거울에 비친 제 얼굴이 대부분 주제부로 설정해 그렸고 대각선 맞은편에 부주제부로 손과 거울을 더 그렸으며 배경 톤을 깔고, 확대한 천과 축소한 천을 그렸습니다.
제 생각에는 인체(손, 사람의 얼굴), 정물의 질감(매끈한 거울, 부드러운 천), 화면의 구성력(자유롭게 그리기) 이 3가지를 다 보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석고소묘에서 모든 걸 포괄하는 ‘소묘’로 바꾼 첫 시험이니만큼 사람들 수준이 어떤지 보려는 의도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중에서 가장 중요했던 부분은 손과 얼굴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대기실에서는 추웠는데 시험장에서는 그림 그리느라 정신이 없어 추웠는지 더웠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끝나고 나서 다른 응시생 분들이 어떻게 그렸나 한 바퀴 도는데 그린 방식이 15명 모두 일관성이 없어서 이걸 어떻게 채점할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경을 칠한 사람과 안 칠한 사람이 섞여있었고 정물대를 그린 사람 안 그린 사람 천차만별이었습니다. 그래서 최종합격을 기다리는 동안 많이 불안했습니다.
-동양화시험: 동양화는 “네모난 유리꽃병에 꽂힌 노란장미와 안개꽃, 천, 사과, 펼친 잡지, 일회용 접시에 놓인 김밥 한 줄, 충격완화 스펀지(구멍 송송 뚫린)에 싸인 멜론 (개수 변경가능)”
실기를 보기 하루 전날 부모님과 제 방에 있는 유리병의 안개꽃과 장미를 보며 저거 나오는거 아니야? 하고 잠시 어떻게 그려야할지 생각해보았는데 정말 실기시험에 나와 놀랐습니다.
동양화는 벼루와 물통, 모포가 제공되어있었으나 공고문에는 제공되는 준비물란에 적혀있지 않아 응시생 모두 벼루, 물통 등의 재료를 가져왔기 때문에 각자 자신의 물건을 사용하여 그렸습니다. 주제는 네모난 유리병에 꽂힌 노랑장미 5송이와 안개꽃, 사과, 부주제는 펼친 잡지와 멜론, 중경에 사과, 배경에 김밥을 그렸습니다. 전공이라 큰 어려움 없이 그려 전공실기는 만족하며 시험장을 나왔습니다.
-수업시연: 18.31/20
-준비: 실기와 면접에 비해 수업시연은 많이 준비를 하지 못했습니다. 인천은 2016년도와 다르게 2017년도부터 지도안 점수가 사라졌고, 또한 수업시연은 20점 만점에 최고점과 최저점 차이는 몇 점 차이 나지 않는다는 말에 소홀히 했던 것 같습니다.
초수때에 수업시연과 면접에 대해 체계적으로 강의를 듣지 않아 위상선생님의 2차 강의를 듣기로 결정하여 12월부터 실기학원 가기 전 오전 10시부터 12시 정도까지 인터넷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위상팀 2차 강의 자료에는 2차 시험 상황과 함께 어떤 복장을 하는 게 좋은지, 어떤 발문이 좋은지 상세하게 설명되어있었기 때문에 방향을 잡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3개의 스터디에서 각각 사람들 앞에서 시연했습니다. 12월에는 미술교과끼리 결성한 스터디를 통해 두어번 시연해보았지만 다들 1차 시험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연습하기보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 않으려는 마음에서 연습한지라 끝으로 갈수록 제대로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12월은 1차 시험 준비로 인한 체력저하에 실기학원의 피로도가 더해져 연습량이 턱없이 부족했고, 결국 1차 합격 발표가 난 직후 인천지역을 응시한 타교과 쌤들과 시연 1번 / 충북쌤들과 스터디를 새로 결성하여 1번 / 시연 시험 전날 경기쌤, 세종쌤과 함께 셋이서 연습을 한 번 더 하게 되었고 혼자서는 전날에만 10번은 연습했습니다.
중요한 건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어 내 모습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일입니다. 저는 약간 떨리는 작은 목소리에 자신 없어 보이는 태도가 많아 이를 없애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부모님과 남자친구에게 직접 시연하는 영상을 보여주며 내용은 상관없으니 발표하는 모습과 목소리가 어떠냐고 물어보는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고쳐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시연 유형은 체험, 표현, 감상 파트를 1. 도입-전개-정리 2. 도입-전개 3. 전개-정리 이렇게 3가지 유형으로 다양하게 연습해보았습니다. 도입은 보통 동기유발이 나오기 때문에 다양한 주제에 맞추어 동기유발에 대해 여러 가지 방향으로 고민해보며 연습해보았습니다. 교과서를 보며 어떤 것이 나올지 고민해보며 16년도에 체험 공공미술, 15년도에 감상 파트가 나왔으니 17년도엔 표현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였고, 실제 시험에서는 표현 파트 중 광고디자인인 ‘공익광고’에 대한 주제로 ‘전개’ 부분만 시연하는 것이었습니다.(인천은 지도안 점수가 없어 시연조건도 다른 지역과 약간 다릅니다.) 예상한 것과 다르게 나왔으나 문제지가 B4용지로 3장이고 줄 간격이 너무 좁아 가독성이 떨어지고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 당황했을 뿐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았고 연습한 만큼 시연하고 나왔습니다.
-시험: 복장은 머리는 하나로 묶고 네이비색 원피스에 밝은색의 자켓을 걸치고 높은 굽의 구두를 신고 들어가 시연했습니다. (2차 경험이 처음이라 몰랐는데 미용실에가서 머리를 하고 화장을 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무난하게 단정하고 깔끔한 복장이면 될 듯 합니다.) 시험볼 때 저는 7번? 8번?을 뽑아 점심시간 직후에 시연해야했습니다. 전에 점심시간 직후에 하는 사람은 식곤증 때문에 평가자들이 피곤해할 수도 있어 20분 중 15분, 16분 정도로 짧게 시연하는 것이 좋다고 했던 것이 떠올라 16분 정도 하고 나왔습니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추첨번호대로 한명씩 구상실에서 20분동안 구상하고 떠밀리듯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시계는 카운트다운이었습니다.(20:00 시작, 00:00으로 시간이 줄어드는 시계) 같이 인천면접을 준비했던 음악쌤은 카운트 업으로 착각하고 시연을 7분만 하고 나왔는데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시계가 어떤 식으로 되어있는지도 사전에 알고 들어 가셔야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손목시계를 차고 들어갔으나 시계를 볼 여유는 사실상 없습니다. 전자시계가 워낙 크기도 하고 손목시계 볼 겨를이 없어서 시간은 전자시계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평가자들은 총 5명이었고 2분을 제외하고는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미소를 지어주시기도 하는 등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셔서 긴장을 풀고 할 수 있었습니다. 시연을 마치고 나가자 평가자들이 서로 이야기를 하며 크게 웃으셔서 그 순간만큼은 제가 시연을 잘 봤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나와서 16분밖에 안한데다가 아이디어스케치부분을 더 할걸 아쉬운 부분이 떠올라 절망했지만...
시연은, 학습목표를 다시 인지시켜주고 <조건1>인 포스터 2개를 활용해 공익광고의 개념과 특징에 대해 인지시켰습니다. 발문은 “선생님이 준비한 PPT를 한번 볼까요? 어떤 것이 보이죠? 손을 들고 이야기해볼까요? 정말 손을 많이 들었네요. 저기 뒤에 앉은 재석이가 한번 이야기해볼까요? 응~ 음~(몇 초간 듣는 시늉) 맞아요, 재석이가 말한대로 해마같이 생긴 동물이 혀를 쭉 내미는 모습이 보이죠. 이 동물이 지금 뭘 하고 있는 것 같나요? 이번에도 손을 많이 들어주었어요. 저번시간에도 3반이 미술시간에 참여를 열심히 해주었는데 오늘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는 것 같아 선생님이 매우 기쁩니다. 그럼 이번엔 준하가 한번 이야기해볼까요?” 이런 식으로 이끌어나갔습니다. 이름은 시험 보는 중에 떠오르지 않을 것 같아 연예인 이름을 주로 활용해 연습했었던 것처럼 시연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조건2> 브레인스토밍, 마인드맵, SCAMPER 등의 아이디어 발상기법을 활용하라, 는 조건에 맞게 아이디어 탐색 단계에서 브레인스토밍, 마인드맵, 비주얼싱킹 3가지 기법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모습을 1,2,3조로 모둠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브레인스토밍 등의 기법을 활용할 때 “브레인스토밍 기법이란 ~~이런 기법입니다. 한번 해볼까요?” 이러한 방법보다는 “이제부터 아이디어를 구상해야하는데, 혼자하기는 어렵겠죠? 일단 떠오르는대로 말해볼까요? 친구들이 엉뚱한 이야기를 하더라도 웃거나 비판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기법을 활용하였습니다. 판서도 이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였고 등지지 않고 판서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조건3>에 하나의 모둠에 대해 구체적인 활동을 시연하라는 내용이 있어 저는 주로 1조 학생들이 잘하고 있는 점, 아쉬운 점을 학생들이 직접 찾아내게 하여 선생님 위주의 수업보다 학생들 위주의 수업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연을 진행하다가 <조건4> 활용 준비물 중 태블릿PC, 스마트폰을 활용할 것 이라고 쓰여있던 것이 떠올라 아이디어 정교화에서 PMI기법으로 최선의 주제를 선정하고 아이디어 스케치를 할 때에 어려운 부분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이미지를 찾아 참고해 그리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시연을 하였습니다.
-면접: 47.5 / 50
-준비: 인천은 면접이 50점으로 늘어난 상황이었기 때문에 많이 부담스러웠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자체출제지역으로 변경되어 평가원에서 공통으로 출제되는 문제를 주지 않을거라 생각하니 막연하게 문제가 어려울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 겁을 먹었고, 12월에 실기를 준비하면서 중순 즈음에 인천에 지원한 음악, 체육 선생님들 2분을 만나게 되어 1월까지 스터디를 하게 되었습니다. 초기에 파토난 미술면접스터디를 복구하고자 다시 스터디를 구해 12월 초중순즈음에 저를 포함해 4명의 미술전공선생님들끼리 스터디를 결성하여 인천타교과 면접스터디, 미술교과 면접스터디 총 2개의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체육전공 선생님이 스터디 방향을 잡아 교육 관련한 도서, 영화를 보며 간접적인 경험을 넓히기로 하였고 프리덤 라이터스 등의 영화를 통해 면접 답안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키워드로 정리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1차 합격 발표 이후 모 대학교 강의실에서 칠판에 직접 판서를 해가며 수업시연을 음악, 체육 전공 선생님들 앞에서 해보기도 했고 면접을 문열고 나가는 것까지 실제상황처럼 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시험: 복장은 장지연선생님이 2차 대비 영상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상의는 하얀 블라우스에 검은 자켓, 하의는 무릎께에 오는 검은 치마, 굽이 있는 둥근 코의 구두를 신고 머리망까지 하고 단정하게 입고 갔습니다. 저는 면접 자체가 처음 겪는 일이라 어떻게 입고 가야할지 몰라 스탠다드하게 입고 갔는데 막상 대기실에서 본 응시생 선생님들을 보니 깔끔하게만 입고가면 되는구나 깨달았습니다..
평가자는 수업시연과 같이 5명이었으며 시계는 카운트다운이었고,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역시 구상실로 한 사람씩 들어가 20분 구상을 끝내고 20분간 면접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추첨번호가 2번이었기에 1번 응시자가 끝난 후 바로 들어가야했습니다. 구상형이 문제가 워낙 가짓수가 많았기 때문에 즉답형은 비교적 쉽게 적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즉답형이 문제가 훨씬 많았고 파일을 열자마자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문제를 모두 읽고 생각하고 바로 답을 말하려 했으나 너무 많아 힘들었기 때문에 1번 문제를 잠시 생각하며 읽고 답을 하고, 2번 문제에 대해 생각한 후에 답을 하는 방식으로 답을 하였습니다. 구상형을 11분 정도 답하고 나니 남은 시간은 9분이었습니다. 9분 안에 즉답형을 모두 말하기 위해 최대한 부연설명을 줄이고 키워드 위주로 답했습니다. 다행히 즉답형은 제가 낸 예상문제가 그대로 출제되어 마음을 놓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답한 결과 19분이 걸렸고, 이상입니다 하고 나오기 전에 책상 옆에 서서 “오고싶은 학교,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행복교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하고 큰 소리로 외치고 교실을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평가자의 얼굴들이 미소 짓고 있어서 나오고 나니 면접을 잘 봤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모든 시험이 끝났다는 생각에 기뻐 홀가분한 마음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연습한 것보다 실전에서 더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시선처리와 웃는 얼굴이었습니다. 대기실에서 계속 입꼬리를 올리려고 노력했고 그러다보니 얼굴근육이 많이 풀어져 웃으면서 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평가자 중 한 두 분이 고개를 끄덕여주시고 만족스럽게 미소를 지어주셔서 긴장을 풀고 자신감 있게 답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본 당일 복기한 문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상형 문제상황> (20분 안에 이 문제들을 읽고 답안을 작성을 해야합니다. 면접시 조금씩 보면서 읽을 수 있어요)
1. 학생들 사이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교사는 지도를 하기위해 노력하지만 학생들이 따르지 않는다.
2. 학부모가 자신의 아이에게 선입견을 가지고 자신의 아이에게만 잔소리하고 지적하여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 우리 아이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 가만히 놔두세요. 라고 교사에게 항의한다.
3. 교직 3년차인 교사는 학교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편안한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고 싶어한다.
구상형1. 문제 상황이 발생한 원인을 교사와 학생, 교사와 학부모 차원에서 교사의 입장으로 각각 3가지씩 제시하시오.
구상형2. 문제 상황에서 학부모에게 어떻게 응대할 것인지 3가지를 말하시오.
구상형3. 교사와 학생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 교육적 활동을 3가지 말하시오.
즉답형 (구상형을 마치고 나서 책상에 놓인 파일을 열고, 읽은 후 가짓수를 명확하게 생각한 다음에 답해야 합니다.)
1-1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하 교육계획에 포함해야하는 3가지를 말하시오.
1-2 안전한 현장학습을 위해서 학생들에게 사전에 교육해야할 3가지를 말하시오.
즉답형2-1 미래형학력신장을 위한 인천시 교육정책에서 미래형학력은 무엇인지 3가지 말하시오.
2-2 미래형학력신장을 위한 학교의 교육적 활동 3가지를 말하시오.
즉답형3-1 교사들의 토론문화가 형성되고 정착됨으로써 예상되는 긍정적인 변화 3가지를 말하시오.
3-2 토론에서 필요한 교사의 자세를 3가지 말하시오.
(면접 준비에 참고한 도서: 교실 속 갈등상황 100문 101답, 교사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거꾸로교실, 배움의 공동체, 윤승현 심층면접, 구평회 면접책, 전태련 면접자료)
=
최대한 저의 경험을 나누어드리려고 했는데 도움이 될는지 모르겠습니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길다고 할 수 있는 2년의 임용고시 기간은 저에게 있어 동굴 속과 같았습니다. 출구가 없는 동굴이라 제가 출구를 만들어 나가야만 하는 그런 동굴 같았어요. 막막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한 시간이었지만, 출구를 찾아내어 세상 밖으로 나온 지금 예비 선생님들께 최대한 도움을 드리려고 긴 글을 써 보았습니다. 다들 어떤 마음으로 공부하는지 너무나도 잘 알기에, 이 수기가 꼭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